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느 정도 수긍합니다. 예전에 비해 - 적어도 제가 체감하기로 - 일본 게임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들, 그리고 일본 게임 제작사들의 위상은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미국 등 서양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있고, 일본 시장에 비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서양 시장의 니즈를 - 킹덤 하츠 같은 실험적인 동서양 짬뽕 시도에도 불구하고 - 일본 게임 제작사들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 내 소프트웨어 판매 순위를 갖고 얘기한다면. 본문에서 얘기한 것처럼 일본 게임은 닌텐도 거 빼곤 다 죽쓰고 있다는 게 그리 새로운 사실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 인용했던 7월 미국 내 게임 판매 순위입니다.
- 1. NCAA Football 2009 (360): 398,000
- 2. Wii Fit (Wii): 370,000
- 3. Guitar Hero: On Tour (DS): 310,000
- 4. Wii Play (Wii): 284,000
- 5. NCAA Football 2009 (PS3): 243,000
- 6. Soul Calibur IV (360): 219,000
- 7. Mario Kart Wii (Wii): 175,000
- 8. Rock Band (Wii): 166,000
- 9. Soul Calibur IV (PS3): 156,000
- 10. Sid Meier's Civilization Revolution (360): 148,000
그리고 8월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1. Madden NFL 09 (360): 1,000,000
- 2. Madden NFL 09 (PS3): 643,000
- 3. Madden NFL 09 (PS2): 424,500
- 4. Wii Fit (Wii): 394,900
- 5. Mario Kart Wii (Wii): 328,700
- 6. Wii Play (Wii): 200,200
- 7. Soulcalibur IV (360): 174,000
- 8. Too Human (360): 168,200
- 9. Madden NFL 09 (Wii): 115,800
- 10. Guitar Hero: On Tour (DS): 111,200
두 달 모두 닌텐도에서 만든 wii용 게임을 제외하면 일본에서 만든 게임은 소울칼리버 4 하나 밖에 없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게 미국 내에서 일본 게임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될까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내 연간 소프트웨어 판매 탑10 중 일본 업체 게임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 게임 |
닌텐도 게임 |
|
2001 | 5 | 3 |
2002 | 4 | 2 |
2003 | 4 | 4 |
2004 | 1 | 1 |
2005 | 2 | 1 |
보시다시피..원래 미국 내에서 일본 게임은 위에 인용한 올해 7, 8월 수준 밖에 안 팔립니다. 2004년이나 2005년에 비하면 지금은 오히려 잘 팔리고 있는 편이라니까요. (2004년에 딱 하나 있는 일본 게임은 포켓몬 루비..인데 이거 닌텐도 USA에서 만든 겁니다.)
뭐 그냥 느낌 상 공감은 하지만 판매 순위를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뭐 그냥 느낌 상 공감은 하지만 판매 순위를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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