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1일 목요일

NC Soft 신작 Blade & Soul 영상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NC Soft..할튼 정말 캐릭터를 조종하고 싶게 이쁘게 잘 만든단 말이죠.
창세기전 시리즈의 가슴이 머리 두 배 크기인 캐릭터를 그려주신 김형태란 분이 디자인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로..

BlizzCon, DirecTV를 통해 Pay-perview 방송

California의 Aneheim에서 10월 10~11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블리즈컨은 위성 방송사인 DirecTV를 통해 Pay-per-view방식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DirecTV는 미국과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 나라의 Sky Life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방송사인데요, 2007년말 현재 1683만 가구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그리고 WoW 확장팩인 리치킹의 분노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틀 동안의 행사를 각각 8시간씩 총 16시간 분량의 HD 영상으로 만들어서 DirecTV를 통해 방송한다고 합니다.


한 게임사에서 그것도 게임이라고 꼴랑 세 개 갖고 행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100의 입장료를 기꺼이 내고 구름처럼 몰리고, TV를 통해 방송(그것도 유료로)을 할 수 있다는 게 참...블리자드 대단해요.

개인적으론 NC도 리니지와 길드워, 씨티 오브 히어로라는 (물론 리니지 빼곤 국내에선 죽을 쒔지만) 훌륭한 프렌차이즈를 갖고 있는데도 어째서 "왜 우린 캐주얼 게임이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지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리니지2는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던데 차라리 블리자드처럼 소수 정예의 프렌차이즈로 밀고 나가는 전략을 썼으면 지금처럼 죽도 밥도 아닌 상황은 안 됐을 것 같은데요. 참 plaync에 접속해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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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0일 수요일

2008년 Top 20 게임 퍼블리셔 - 매출과 손익 -

비교적 과학적(?)인 기사들이 종종 올라오는 Edge에서 2007년 4월 1일 ~ 2008년 3월 31일 1년간 매출 기준 Top 20 게임 퍼블리셔의 매출과 손익을 간단하게 분석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원문에도 있듯 Lucas Arts같은 비상장사는 스파이라도 보내지 않는 이상 매출이니 순이익이니 하는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제외 돼 있습니다.)

우선 매출 기준 Top 20 퍼블리셔의 매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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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소니, MS는 자체 개발한 게임을 판매할 뿐 아니라 게임기도 팔고, 자기 회사의 게임기로 발매된 소프트웨어 매출의 일부를 먹는 식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매출로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큰 액수가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Wii와 NDS가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닌텐도가 역시 압도적인 1위인데 소니랑 MS를 합쳐야 상대가 되겠네요.

다음은 위 회사들의 순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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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으로 봐도 닌텐도가 압도적인 1위이고 매출 기준으로 2,3위였던 소니와 MS는 꼴찌에서 1,2등입니다. MS와 소니가 매출이 그렇게 높은데도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은 게임기 때문입니다. 우선 MS는 XBOX 360의 "red ring" 문제를 해결하느라 $10억 정도가 들었다고 하죠. 소니의 PS3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MS는 게임기 문제는 해결 되었고 Gears of War 2, Too Human, Halo Wars 등 쟁쟁한 타이틀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2009년엔 흑자 전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PS3 역시 애초에 사업 계획을 하드웨어는 손해보고 팔고 소프트웨어로 돈 번다는 식으로 짜 놓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판매만 잘 늘어나 준다면 게임기에서 본 손해를 해결해 줄 터이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생각만큼 소프트웨어가 잘 안 팔리는 게 문제지만)

마지막으로 EA를 살펴 보죠. 게임기도 안 만들고 매출도 높은데 대체 어디서 손해를 본 거냐? 하면 바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느라 돈을 많이 써서 그렇습니다. 뭐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내년에는 다시 흑자 전환을 할 것 같습니다. 워낙에 EA Sports 쪽의 프렌차이즈가 탄탄한 데다가 SIMS도 미친듯이 팔리고 이제 Spore도 나올 때가 돼 간단 말이죠.


마지막으로 같은 기간 동안 우리 나라 게임사는 어느 정도 실적을 보였나 보기 위해 제일 대표적이고 또 상장 회사라서 자료가 공개되는 NC Soft를 보면요. 계산 편의를 위해 $1 = \1,000으로 계산하면 매출은 $0.333 billion이 조금 넘구요. 순이익은 $39 millions가 조금 넘습니다. 위의 순위에 대입해 보면 매출로는 Atari보다 적고 Sci보다 많아 17위쯤 될 것이고, 순이익은 Capcom보다 적고 Code Master보다 많아 10위쯤 되겠네요.

우리 나라 회사들도 꽤 하죠?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NC Soft, 미국에서 선불 카드 발매

(휴가때문에 오랫만에 포스팅합니다.)

넥슨에 이어 NC도 미국에서 선불카드를 발매한다고 합니다. 정확히 어디라고 기재는 안 돼 있는데 미국 내 소매점 채널을 통해 판매가 될 거라고 합니다. (넥슨은 미국 내 유력 소매점인 Target에서 판매를 시작해서 현재 Best Buy, 7-Eleven 등 다양한 채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NC에서 발매하는 카드의 대상 게임은 타뷸라라사, 씨티 오브 히어로, 엑스틸 세 가지입니다. 씨티 오브 히어로 카드는 $20인데, 구매하면 30일간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을 하나 준다고 합니다. 타뷸라라사 카드는 Best Buy에서만 판매가 되는데 $14.95이고 30일동안 플레이가 가능하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인 로켓 (무기인 듯?) 아이템을 준다고 합니다. 부분 유료화로 운영되는 엑스틸의 경우엔 $10짜리 카드를 사면 1000 NC Coin가격으로 1200 NC Coin이 충전된다고 합니다. (보너스가 20%나..ㅡ,.ㅡㅋ) 이 NC Coin으로 게임 내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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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도 딱히 온라인 상에서 결제할 수단이 없는 미성년자 층을 중심으로 문화상품권이나 넥슨 카드, 해피 머니 상품권 등등이 온라인 게임 결제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미국은 (고정관념인지 몰라도) 우리 나라보다 온라인 쪽 결제 시스템이 덜 발달된 걸로 알고 있어서 (Pay Pal같은 훌륭한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게임만 잘 된다면 이 카드도 꽤나 팔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8년 7월 22일 화요일

카스 온라인, 좀비 모드로 약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넥슨에서 개발/서비스 하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좀비 모드를 추가한 이후 엄청난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PC방에서의 이용은 거의 두 배가 됐더라구요.

뭐 돈을 버니 좋긴 합니다만..저는 좀 아쉬운 게 말로는 넥슨은 디즈니랜드를 목표로 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이런 총질해서 피튀길 뿐 아니라 좀비를 피해 도망다니는 게임을 만드는 건 아무래도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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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초딩" 게임에서 벗어나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개하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러 번 예를 들지만 블리자드가 애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안 만들어서 사업이 어려웠던 적 없고 앞으로도 블리자드에서 파스텔 톤의 평화로운 배경에 대갈장군 캐릭터가 나오는 저연령 또는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한 게임은 안 만들 겁니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RPG만으로는 "라인업이 빈약"하니 스포츠 게임이나 밀리터리 FPS 게임을 만들까요?
벤틀리나 페라리에서 고급 차종만 만드니까 "고객층이 한정되서" 갑자기 경차나 덤프 트럭을 만들까요?
가벼운 이미지가 싫어서 GM대우에서 들여 왔던 스테이츠맨은 GM대우에 어떤 이득을 줬을까요?


대체 "애들이 좋아하는" 넥슨의 브랜드 이미지의 어디가 문제인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새로 만들고 있는 버블 파이터에 좀비 모드와 비슷한 모드를 만들었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누가 그랬었죠?
"모든 고객에게 모든 가치를 제공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실패한다."

넥슨은 자의적으로 "어린이" 이미지를 구축한 게 아니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라 그런지 몰라도 다른 회사들이 고생고생 하면서 만들려고 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브랜드 이미지가 희석되는 게 정말 무서운 건데..그러다가 네오위즈나 한게임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사로 인식되면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참...


개인적으로는 CSO가 그냥 미적지근 해서 앞으로는 이런 걸 만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는데..쩝쩝..앞으로도 마비노기 영웅전같은 어른 게임이 나올텐데 결과가 어떨지 참..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iPhone 3G, 사흘만에 100만대 판매

iPhone 3G가 사흘만에 100만대를 넘게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iPhone App Store에서는 주말동안 1000만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2G 버전의 iPhone의 경우엔 100만대를 파는 데 74일이 걸렸다고 하는데, 물론 2G버전이 미국에서만 판매를 시작했던 것에 비해 3G 버전은 21개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대단하군요.

Update : Bits에 올라온 글을 보니 2G버전은 사흘동안 27만대가 팔렸었고, 1000만건의 App Store 다운로드는 2G버전 사용자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사용이 가능한 수치라 모두 3G버전 유저가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Application들이 버그도 좀 많다고 하네요. 아예 실행이 안 되거나 폰을 다운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MobileMe서비스 역시 버그가 많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결론은 "어쨋거나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E3에서 공개된 Final Fantasy XIII 영상

E3에서 공개된 Square Enix의 신작 Final Fantasy XIII 영상입니다.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우선 일본어 버전을 출시한 이후에 영어화 작업을 거쳐 미국과 유럽에 출시할텐데, 영어화 작업과 동시에 XBOX360으로도 개발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PS3버전과 똑같겠지만 블루레이와 그냥 DVD의 차이는 존재할 것 같다고 하네요.


Wii Motion Plus 공개 - Wiimote 인식 업그레이드 -

닌텐도에서 Wiimote에 애드온 형식으로 부착해 더 정교하게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해 주는 Wii motion plus라는 이름의 제품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Wiimote 아래쪽에 애드온 형식으로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E3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 봐야겠네요. Wii Sports 내에 골프 게임할 때 인식을 잘 못해서 (특히 퍼팅할 때 미쳐버리죠)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것도 보정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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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1일 금요일

버블 파이터, 프로모션 영상 공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카트라이더라는 공전의 히트작을 만들었던 넥슨의 로두마니 스튜디오에서 다오와 배찌 등 익숙한 캐릭터를 이용한 물총 슈팅게임 버블파이터 프로모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게임은 FPS..아니지 캐릭터의 뒤통수가 보이는 시점이니 삼인칭 슈팅 게임인데요, 물총으로 서로를 쏘고 일정 대미지 이상을 받으면 BnB나 카트라이더에서처럼 물풍선에 갇히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상대편이 나를 건드리면 아웃. 우리편이 나를 건드리면 부활. 이렇게 BnB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풍선에 갇힌 상태에서도 느릿느릿하게 둥실둥실 떠 다닐 수가 있더군요.


근래 넥슨에서 나온 게임 중 가장 넥슨스럽고, 넥슨이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야 할 그런 류의 게임입니다. 예전에 테스트할 때 보니 정말 게임의 게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좋다고 입을 헤 벌리고 물총을 쏘던 모습을 보면, 오랫만에 국민 게임이 하나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음 주 화요일, 15일부터 클베 테스터도 모집하니 신청해 보셔도 좋을 듯.

컴뱃암즈, 미국 오픈

넥슨의 FPS게임 Combat Arms미국에서 오픈했습니다. 넥슨이 인수한 두빅이란 회사에서 만든 FPS 게임인데, 무기도 여러 개 들고 다니면서 번갈아 쓰고, 스피디하고 단순하고 나름 재밌게 했었는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랑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바람에 회사 자체적으로 묻어버린 느낌이 드는 아쉬운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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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게임도 할만한 만큼 미국에서라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이렇게 총쏘고 폭력적이고 어른들만을 위한 게임은 넥슨에서 안 해 줬으면 좋겠지만.

Vin Ga - 08.07.07 -

월요일에 회식차 오랫만에 Vin Ga를 갔습니다. 와인바 어디를 갈까..하다가

밥을 안 먹고 갈 거니 안주가 좀 배부른 게 있어야겠고,
(사실 이 주제에 있어서는 Vin Ga 옆의 Zen Hide Away가 짱)

아무래도 적은 사람이 조용히 얘기나 할 것이니 시끄러우면 안되겠고.
(하지만 Zen Hide Away는 넘흐넘흐 시끄럽다능..)

회사 근처는 지겨우니 좀 벗어나 보자.

이런 주제로 Vin Ga를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Poliform이란 매장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 골목으로 우회전하자마자 거의 바로 있습니다. 1층엔 와인샵이 있고 지하로 계단을 내려가면 Vin Ga입니다.

여기는 Goshen 골목 안에 있는 Verrazzano와 더불어 평균 연령이 높습니다. 20대보다 중년의 손님이 많은 그런 곳인데 그렇게때문에 조용합니다. 가~끔 술이 과하신 분들이 목소리를 크게 (그것도 원래 시끄러운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술취해서 성량 조절이 안 돼서) 내긴 하지만 조용히 얘기해도 테이블에 앉은 사람 모두에게 들릴 정도.

안주는 종류가 적습니다. 그리고 양도 그닥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뭐 샐러드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리조또도 있고, 스테이크도 있고, 뭐 모듬 치즈 같은 진짜 안주도 있고. 식사도 겸해서 와인을 마시려면 안주를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겠더라구요. 넷이 가서 샐러드 두 개에 파스타 두 개 시켰습니다.

로메인 샐러드. 솔직히 풀은 맛있는데. 닭고기가 너무 적어...
염소치즈 샐러드. 염소치즈를 빵 위에 얹어서 두 쪽 주고 나머지는 다 풀. 이름을 바꿔라;
해산물 파스타. 그냥 먹을만 한데 양이 좀 많았으면
그리고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골무 모양의 파스타에 올리브오일과 파슬리와 치즈로 양념한 것 같은? 이건 의외로 먹을만 하더군요. 식어도 맛있고;


Vin Ga에 대해 이번에 새로 알게 된..전에 몰랐던 단점
1. 금연. 예전에 담배 끊기 전에도 여기 한 번 왔었는데 그땐 왜 몰랐을까. 뭐 문 밖으로 나가서 피면 되고 담배 안 피는 사람으로서 냄새 안 나니까 좋긴 하지만 역시 금연인 건 술집으로서 디메리트인 건 확실.
2. 와인 반입 불가. 솔직히 와인 리스트가 충실하긴 하다만 그래도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데..코키지피를 내겠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해서 집에서 꽁쳐간 와인을 못 먹는 바람에 쵸큼 짜증.
3. 와인이 저가형은 없음. 7만원 이하 정도의 싼 것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뭐 배도 조금 부를 때 담배를 안 피는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가 보세요. 라이브 연주를 하는 시간도 있으니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저는 싫음..)

2008년 7월 9일 수요일

투명한 구명 조끼 - 이제 조끼를 입어도 수영복 자랑을 할 수 있다능 -

Gizmodo에 투명한 구명조끼가 떠서 오..이것 참 베리 굳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하고 있었는데 원전이 우리 나라 얼리어답터네요. 이제 캐리비안 배이에 저거 사들고 가서 수영복 자랑하는 사람이 많겠군. 흉한 조끼 자국도 덜 남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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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7일 월요일

Google, Day Care 요금 인상 예정

Fortune지 선정 일하기 좋은 회사 1위. MBA 졸업생 직장 선호도 1위. 스톡옵션만으로도 연봉 외에 수억원을 챙길 수 있고 공짜로 유기농 음식과 M&M 초콜렛을 무제한 주는 곳. 절대 나쁜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은 기업 이미지와 함께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Google.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좀 변한 것 같습니다. 뭐 새로 떠오르는 Facebook으로의 이직이야 뭐 어느 업종에서나 최고의 회사에서 신생 회사로 옮기는 일이 많으니까 이해할만 한데. 최근엔 구글을 떠나 MS - 온갖 할 수 있는 나쁜 짓은 다 하고, 뭐만 하면 독점이면서 다 망쳐 놓는 "악명 높은" - 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오늘은 3년 반 전쯤부터 직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한 구글의 유명한 Day Care 서비스. 그러니까 애 가진 직원들이 애를 맡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의 직원 부담 요금을 75%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와서 또 욕을 먹고 있습니다.

애가 기어 댕기는지, 걸어 댕기는지, 유치원 갈만한 나인지에 따라 프로그램도 다르고 요금도 다르지만 대충 우리 돈으로 1년에 3000만원 정도를 직원들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결코 싼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구글 직원들은 돈을 좀 받으므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만 한 서비스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게 같은 수준의 전문 교육 기관보다는 훨씬 싼 거라고 합니다. 미국 교육비도 무섭구나;)

얼마 전에 애 가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랬는데 그 목적이 이 서비스의 직원 부담 요금을 75%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워낙에 회사에서 많은 금액을 보조해 주고 있었는데 점점 애 가진 직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회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돈이 너무 많아져서 그렇다고 하네요. 구글 직원이 지금 전세계적으로 19,000명 정도 되고, 회사 내의 Day Care 서비스 장소가 200개나 된다고 하니 아무리 돈을 긁어 모으는 구글이라도 부담이 될만 합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회복하고 있지만 그래도 작년 11월에 비하면 주가도 엄청 폭락했고 말입니다.)

그래서 뭐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직원들이 부담하는 돈을 올려서 수요-공급문제를 해결해야 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 적어도 미국인 중 대다수는 - Day Care 서비스에 대해 회사가 보조를 해 주는 건 건강 보험처럼 당연히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별로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고 뉴욕타임즈의 원문이 말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구글"이라는 이름을 생각했을 때는 정말 이건 아니다 라고 하네요.


구글. 좋죠. 근데 전 구글 - 그래도 금융회사나 컨설팅 회사보단 훨씬 좋지만 - 에서 일하기 싫어요. 뭐 돈 많이 주고 좋지만 로고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리고 남들이 좋아하는 이유랑은 거꾸로 어차피 지네들도 MS랑 다를 바 없으면서 우리는 착해. 우리가 지구를 구원할 거야. 이런 식으로 거들먹 거리는 것 같은 것도 싫고. 뭐 주가도 많이 떨어졌겠다. 이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겠다. 이러 저러한 직원 서비스도 삐걱거리기 시작하겠다. 내년 Fortune의 일하기 좋은 직장 1위 - 어차피 미국 회사들 중에서만 뽑는 거지만 - 는 어느 회사일지 궁금합니다.

iPhone 게임 - 멀티플레이어 Pong -

Silicon Alley Insider를 보다가 이건 정말 짱이다 싶어서 퍼 왔습니다. Pong이라고 그 벽돌 깨기와 비슷하게 조작하는 탁구 비슷한 게임인데요. 이런 식으로도 멀티플레이가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화면을 넘나드는 허연 공..워우..


2008년 7월 4일 금요일

불쌍한 Crespo

잠시 쉬면서 Goal.com을 보다가 크레스포에 대한 기사를 보고 정말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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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포는 EPL의 Chelsea 소속입니다. 물론 계속 SERIE A의 AC Milan과 Internazionale로 임대가 되는 바람에 영국에선 별로 뭘 못했지만. 첼시에서 크레스포의 역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레스포는 첼시에서의 첫 2003/04 시즌 클로디오 라니에리 감독 아래서 각종 대회 포함 21경기 출전 12골을 기록했으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전력 개편으로 인해 밀란으로 임대되었다. 밀란에서 한 시즌을 마치고 다시 첼시로 복귀해 무리뉴 감독 아래서 2005/06 시즌 16골을 몰아쳤으나 다음 시즌 인테르로 임대 되었다.

그래서 SERIE A에서 그럭저럭 잘 놀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의 새 감독이 누군가요. 바로 첼시에서 잘 놀던 크레스포를 "전력 외"로 구분해서 임대생으로 만들어 버린 그 사람. 주제 무리뉴입니다. 어쩜 좋아...인터 밀란에서도 보나마다 또다시 찬밥 신세일텐데, 첼시에선 계약 해지하고. 위키피디아에서 퍼 온 아래 기록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도 커리어 토탈 450경기에 216골이니 대략 2경기 나와서 1골은 넣은 셈인 걸 보면 상당히 괜찮은 공격수인데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만.) 불쌍하네요.

Club Performance League Cup Continental Total
Season Club League Apps Goals Apps Goals Apps Goals Apps Goals
Argentina League Cup South America Total
1993-94 River Plate Primera División 25 13 - - 25 13
1994-95 18 5 - - 18 5
1995-96 19 6 - - 19 6
Italy League Coppa Italia Europe Total
1996-97 Parma Serie A 27 12 - - 27 12
1997-98 25 12 1 0 8 2 34 14
1998-99 30 16 - 8 6 38 22
1999-00 34 21 4 3 4 0 42 24
2000-01 Lazio Serie A 32 26 7 6 6 2 45 34
2001-02 22 13 5 2 7 3 25 18
2002-03 Internazionale Milano Serie A 18 7 - 12 9 30 16
England League FA Cup Europe Total
2003-04 Chelsea Premier League 19 10 - 10 2 29 12
Italy League Coppa Italia Europe Total
2004-05 Milan Serie A 28 10 - 10 6 38 16
England League FA Cup Europe Total
2005-06 Chelsea Premier League 30 10 - 5 2 35 12
Italy League Coppa Italia Europe Total
2006-07 Internazionale Milano Serie A 29 14 - 6 1 35 15
2007-08 17 4 - 5 1 22 5
Total Argentina 62 24 - - 62 24
Italy 262 135 17 11 45 22 324 168
England 49 20 - 15 4 64 24
Career Total 373 179 17 11 60 26 450 216

2008년 7월 3일 목요일

크로노 트리거, DS로 발매

1995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 되어 250만장 판매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QUARE의 크로노 트리거가 DS로 리메이크 된다고 합니다. 당시 드래곤볼을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와 스퀘어가 손잡은 첫 작품으로 - 지금은 에닉스와 합병해서 드래곤 퀘스트를 토리야마 아키라와 만들지만 - 게임 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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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에 나온 주요 특징은
- 분기에 따라 나눠지는 스토리와 엔딩
- 미츠다 야스노리가 만든 "전례 없는" 사운드
- Active Time Battle과 특수 기술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전투 시스템
- 전 세계인을 매혹시킨 토리야마 아키라의 캐릭터
- DS의 장점을 살린 듀얼 스크린 플레이
- 새로 설계된 던전과 무선 플레이 모드 (멀티 플레이 얘기하는 건지..)

이 정도입니다.

디아블로 3 발표의 후광 효과로 디아블로 2 판매 증가

Pig-Min을 보다가 디아블로 2의 미국 내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말 그대로 8년 된 게임이 갑자기 판매 2위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최고의 게임이라곤 하지만 2000년에 나왔다구요. 마치 지금에 와서 피파 2000을 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일 거란 말이죠. 하지만 저도 사실 디아블로 3 발표가 나던 날 집에 가서 디아블로 2 씨디를 만지작 거리다가 씨디키를 못 찾고 -_-ㅋ 인스톨을 포기했습니다.

우리 나라 게임 중에 저런 게 있을까요? 리니지 2가 발표된 후에 리니지 1 동접이 늘었었나? 카트라이더 2가 나온다고 하면 카트라이더 동접이 늘까? 잘 모르겠습니다.

아뭏든 정말 브랜드의 힘은 무섭습니다. 후속작이 공개되자 8년 전에 나온 전작의 판매가 늘다니. 우리 나라 온라인 게임사들도 말로만 세계 최고 뭐 이런 자뻑에 빠져 있을 게 아니라 앞으로 10년 후에 먹고 살 궁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고민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단순히 이번 반기, 올해의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 꼴랑 몇 억 벌어 보겠다고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온라인으로 만들더니 미국이랑 일본 심지어 중국 게임까지 비싼 돈 주고 가져 오질 않나. 다들 뭐하자는 플레인지.

2008년 7월 2일 수요일

MS, wikipedia 내용 검색 서비스 Powerset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kipedia의 내용 중에서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자연어 검색 서비스인 Powerset인수한다합니다. Powerset은 이전에도 어디선가 보고 한 번 써 봤던 서비스인데요, 우연이긴 하지만 단 한 방에 제가 원했던 결과를 정확히 찾아 내 줘서 기절하게 만든 훌륭한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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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97을 AC Milan으로 많이 플레이 했었는데 그 당시에 George Weah랑 투 톱으로 자주 쓰던 공격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1997년에 AC Milan에 누가 있었는지를 Powerset에 물어봤습니다. 검색란에다가
"who was in AC Milan in 1997"

이렇게 되도 않는 영어로 물어봤는데 왠걸, 한 방에 제가 원했던 대답을 보여주는 게 아닙니까. 그것도 첫 검색 결과로 Marco Simone가 뜬 걸 보고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물론 그 밑에 뜬 것들은 다 질문의 요지에서 벗어난 결과들이었지만...)


이번 인수의 결과로 Powerset 엔지니어들은 Live Search쪽에 합류하게 되고 MS는 검색 기술 자체를 비교적 싼 값에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저도 많이 안 써 봐서 (물론 한 번 써 본 결과는 매우 좋았지만) 딱히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Powerset의 "User Experience"가 매우 훌륭하다고 하네요.

Live Search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Adobe Reader 9, PDF 내에 동영상 지원

Adobe에서 Acrobat과 Reader의 아홉 번째 버전이 출시 됐습니다. 기존 버전과 가장 다른 점은 역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을 PDF 파일 내에 삽입할 수 있고, 별도의 동영상/애니메이션 플레이어를 실행하지 않고 Reader에서 그대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점입니다. 그 외에도 사운드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3D 오브젝트 등등도 삽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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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용 Reader 9 다운로드는 여기

삼성 mp3 플레이어 커스터마이징 커뮤니티 "이모디오" 오픈

삼성전자에서 mp3 플레이어인 Yepp P3 모델의 UI 테마와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설정을 유저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이모디오란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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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dio라는 이름은 emotion과 studio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유저들이 직접 이런 걸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왠지 Yepp을 하나 사고 싶군요 -_-

아래 그림처럼 직접 테마를 만들어 올릴 수도 있고 남들이 만든 걸 다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세는 소녀시대인지..소녀시대 스킨이 많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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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삼성전자 측에서 직접 가이던스를 쓰고 있는 것 같던데 유저가 많아지면 이런 것들도 유저들이 알아서 많이들 올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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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서비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폐쇄적이고 꽉 막혔다는 인식이 강한 삼성전자에서도 이런 저런 노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 같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