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선 쓰는 사람이 없어 생소하지만 바다 건너 저 멀리 나라에는 Kindle이라고 Amazon에서 만들어 파는 eBook 리더가 있습니다. 생긴 것도 흉측하고 크기도 크고..이휴..저걸 누가 사냐..싶게 생긴 물건입죠. 대충 이러하게 생겼습니다.
으악..이게 뭐야..정말 신이 버린 모양새의 물건입니다.
이런 물건이나
이런 물건이 돌아 다니는 요즘 세상에
이렇게 생긴 물건을 내 놓다니..정신이 있는 걸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무섭게 생긴 무려 $350짜리 대괴수가 벌써 37만 8천대 정도 팔린 것 같고, 2010년에는 대략 448만대의 Kindle이 세상에 존재할 것이고, 이 물건을 손에 든 사람들이 사는 eBook까지 합하면 대략 $10억. 우리 돈으로 1조 원 규모의 시장이 탄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citi은행에서 나왔습니다. 간단한 산수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이면 가격은 $350에서 $250정도로 떨어질 거지만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거고, 누적 기계 대수가 많기 때문에 책 판매도 계속 늘어서 지금은 기계를 파는 것에 의한 매출이 책 매출보다 많지만 2010년엔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뭐, 게임기 비지니스랑 비슷하죠? PS3가 원가 이하로 파는 것도 일단 기계만 왕창 깔아 놓으면 그 사람들이 게임을 살 때마다 쏠쏠하게 돈이 들어오기 때문인데요. Kindle도 일단 기계만 많이 깔아 놓으면 그 사람들이 계속계속 책을 살 테니 해가 갈 수록 eBook으로 인한 매출이 장난이 아닐 겁니다. - 거기다가 Amazon은 출판사들이랑 관계도 좋으니 에지간히 팔리는 책들은 다 eBook으로 판매가 될테니 말이죠. - 앉아서 돈먹는 상황이 언젠간 온다는 말씀...
음 저라면 그냥 직접 만들어 파는 건 접고 그냥 만드는 법을 공개해서 - 뭐 특별한 건 없어 보이지만 어쨋든 다른 회사에서 안/못 만들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을테니 그 장벽을 해제해서 - 세계의 전자회사들이 이 기계를 만들게 하겠어요. 뭐 눈이 안 좋아서 화면이 더 큰 걸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화면이 더 작아도 들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핑크색 좋아하는 사람. 미키 마우스 그림이 그려진 걸 좋아하는 사람. 이집트 석판같은 질감에 상형문자가새겨진 걸 좋아하는 사람..별의 별 사람이 다 있을 것이니 알아서들 만들게 하면 괜히 골치아플 것도 없으니 좋잖아요. 그러면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테니 총 판매되는 기계의 수도 많을 테구요.
뭐 기계를 팔아서 남는 돈이 줄어드는 게 아쉬우면 기계마다 로얄티를 조금씩 받아도 되고...아니면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eBook 리더만 만들어서 탑재하게 하면 되고 (MS에서 Windows는 만들지만 PC는 안 만드는 것 처럼) 온라인 사업 영역에만 머물면서도 돈 벌 방법은 많잖아요. 괜히 귀찮게 공업의 영역에까지 (지금도 어차피 외주 주는 거겠지만) 생각할 거 있나요..차라리 그 시간에 교과서 만들어 파는 출판사들이랑 협상해서 학생들이 전부 Kindle을 들고 다니게 하는 게 날 듯 해요.
댓글 1개:
trackback from: amazon.com moving forward in the gadget business
When I was trying to check the amazon.com's homepage, I saw the letter from the CEO for restocked the Kindle(http://en.wikipedia.org/wiki/Kindle) which is wireless reading device. If you know how unusual that amazon.com put the CEO's letter in the the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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