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정확히는 SCE : Sony Computer Entertainment)가 인도에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인도 현지에서 PS용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역시 "비용"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18개월 정도의 프로젝트로 PS2 게임을 만들려면 $3~5m(우리 돈으로 대략 30~50억 정도), PS3용 게임을 만들려면 $20~30m(우리 돈으로 대략 200~300억)이 든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인도가 인건비나 기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겁니다.
영국 London에 있는 개발 스튜디오에서 기술을 가져 오고, 초기에는 다른 스튜디오에 있던 개발자들을 투입해서 현지 인력들이 개발툴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SONY 측에서는 3년 정도 지나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지역색이 강한 게임을 만들지, 아니면 전세계적으로 먹힐만한 게임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Made in India인 PS3 게임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인도 사람들이 이상한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하지만 또 수학에 일가견이 있는 민족 아닙니까. 그 특기를 살려서 전세계적으로 IT 인력 중에 인도 사람들도 많고요. 뭐 프로그램쪽으로는 두뇌가 잘 발달한 사람들이니 자본만 충분히 투자가 된다면 인도에서도 멋들어진 게임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게임이 단순히 잘 짜여진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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