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식 사이트도 오픈했는데요, 이미지와 동영상 등 미국 쪽과 같은 자료가 올라온 것 같습니다. 다만 바바리안을 야만 용사라고 하지 않길 바랬는데....

Wired: 전통적인 (십자키 + 버튼) 조이 패드는 이제 수명이 다 한 걸까요?
Miyamoto: 음, 그 "전통적인 방식"의 컨트롤러를 처음 만든 사람으로서, 악담을 하고 싶진 않군요. 우리가 만들려고 한 것은 더 넓은 층의 유저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하지만 Wii 리모트를 만들 땐 정말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죠.
Wired: 당신의 최고의 작품 (Wii Fif)은 게임이라기보단 그냥 소프트웨어처럼 보입니다.
Miyamoto: 저는 Wii Fir는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신체 상태나 육체적인 웰빙에 대해 더 잘 알게 해 주는 놀이지요. 그걸 게임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Wired: 닌텐도는 이제 큰 회사입니다. 게임 품질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Miyamoto: 난 항상 게임 디자이너들에게 캐릭터의 역사와 우리가 구축해 놓은 세계관에 대해 교육을 합니다. 개발 상황을 지켜 보다가 종종 이런 말을 하죠. "어, 이건 세가 게임처럼 보이는데. 좀더 마리오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봐"
당신 회사의 영업부 직원들, 아니면 고객들이 당신한테 가격을 낮추라고 압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당신은 제품(또는 서비스)이 고객에게 제공해 주는 가치를 높여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은 제품(또는 서비스)이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은 스스로 원하지 않는 한 commodity를 팔고 있는 게 아니다.
아 진짜 할만한 게임이 없다. 재밌는 게임만 나오면 정말 돈 내고 해 줄텐데...저 역시 그렇습니다. 요새 온라인 게임 정말 돈 내고 - 아니 공짜라 하더라도 - 하고 싶은 게임이 없습니다. 외국 제작사든 국내 제작사든. 되도 않는 엉터리같은 게임 같지도 않은 것들을 "배설"해 낼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에 집중해서 할만한 게임을 많이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