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지난 일요일 기준의 .... 그래서 이 값을 주 단위로 ..... 그러면 한 달 간의 누적값이 의미하는 바는 ....
장황히 얘기한 결론..아무 것도 없지 뭐.
모든 판단의 근거가 숫자, data여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숫자나 data는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을 때나 어떤 가설을 세워 놓고 가설이 맞는지를 검증할 때 찾아 봐야 하는 것이지 시종 일관 쳐다 보고만 있으면 거기서 의미나 대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1. 먼저 알고 싶은 것을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꼭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2. 그것을 알려면 어떤 data를 봐야 하는지 고민해 봐라.
3. Data를 찾아 봤을 때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 또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인지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역시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4. 이제 data를 찾아라.
이렇게 네 단계를 거치면 엉뚱한 숫자를 보면서 소설 (그것도 Science Fiction)을 쓸 일도 없고, data를 한참 찾아 놓고 내가 이걸로 뭘 할라 그랬는지 모르는 우스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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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마케팅에 있어서 DB(데이터 베이스)란?
요즘 들어서 마케팅에 과연 데이터가, 더 나아가서는 DB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과거의 데이터가 축적된 DB를 보면 일정한 패턴이나 습관을 발견하여 어느정도의 리스크 관리 및 소비자의 성향을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나, 예를 들어 데이터는 백화점 명품코너에는 부자들이, 할인마트 깜짝세일 코너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서 조사하면 명품코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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