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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9일 토요일

UNITAS BRAND 10호 애플 관련 기사 중에서..

다른 분 블로그에서 UNITAS BRAND 11호가 나왔단 얘기를 보고 간만에 서점에 가서 UNITAS BRAND 10호와 11호, Seth Godin의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요렇게 세 권 책을 사 왔습니다. 그 중 "디자인 경영"이란 테마의 UNITAS BRAND 10호 맨 앞의 애플 관련 기사 중 맘에 드는 구절들을 뽑아 봤습니다.

1) 애플의 '디자인 경영'의 문화
  • 애플에서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중장기 전략에 따른 '실행'이 아니라 단지 '관습'
  • 애플의 문화는 한 마디로 '최고를 위해서 최고로 한다.'
  •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엔지니어는 그 디자인에 맞게 만든다.'
  • 디자이너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은 '최고의 아이디어'를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의 모든 시스템이 함께 돌아가는 것이다.
2) 낮에 꾸는 꿈, 혁신
  • '선택과 집중'은 모든 경영 원칙의 불문율이며 황금률이다. 성공 기업의 실패 원인은 대부분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테크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을 하지않는 것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마저 보인다. 그러나 애플은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애플은 말 그대로 자기식대로 운영하고 살아남는 독특한 회사다.
  • 애플의 혁신 방향성은 통합이다.
3) 편집증 혹은 열정
  • 애플 컴퓨터는 특수 장비가 없이는 본체를 분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조나단 아이브는 폐기처분 직전에만 한 번 볼 수 있는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도 이와 비슷하게 현대카드가 0.8mm인 카드 옆면에 디자인 요소를 넣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브랜드 관계자는 '열정'이라고 대답했다.
  • 다른 브랜드 노트북 터치패드 옆에는 평균 3개 많게는 5개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하지만 맥북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애플 디자인 외에는 접근을 불허한다. (참고로 내가 쓰는 VAIO에는 6개..인텔 센트리노, 윈도우 비스타, 바이오 오피셜, 엔비디아, 성능 설명 두 개..하나는 이미 뗘 버렸고 이 글을 다 쓰면 나머지도 다 뗄 거다.)
  • 디자인의 영역은 상품만이 아니다. 상품을 만드는 과정, 전달 방법, 소비자가 박스를 개봉하는 느낌까지 모두 디자인이다.
4) 디자인 경영의 초점, 편리함에의 친근감
  • 애플은 욕망과 필요, 기능과 디자인, 컴퓨터와 자신 그리고 애플과 소비자가 하나가 돼서 함꼐 작업하는 팀웍을 디자인했다. 팀웍의 핵심은 친근감이다.
5) 조나단 잡스와 스티브 아이브
  • 디자인이란 브랜드를 작동시키는 그리고 소비자를 이끄는 일종의 영적 교감신경 시스템이다.
  • 디자인 경영이란 상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 경영자는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디자이너는 경영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 경영의 황금열쇠, 뫼비우스의 띠
  • 애플은 자신의 혁신을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업 철학, 심볼의 의미, 아이덴티티, 전략, 판매방법, 서비스, 광고, 상품 그리고 스티브 잡스까지 모두 '애플스러움'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 소비자는 디자인을 통해서 브랜드의 가치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인은 브랜드의 영혼인 것이다.
  • 브랜드에도 상표에 가까운 브랜드와 인간에 가까운 고등 브랜드가 있듯이, 디자인 경영도 디자이너를 잘 관리하는 경영에서 디자인을 기업의 핵심우위로 삼는 경영까지 있다.
  • 디자인경영으로 성공한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의 공통적인 패턴은, '통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디자인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통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중복되었다면 원칙이고, 반복되었다면 법칙이다.
  • 디자인은 행위의 '종합 예술'이라기 보다는 전략적 '통합 가치'

2009년 1월 6일 화요일

Steve Jobs의 체중 감소는 호르몬 문제 때문

2008년 종종 Apple의 Steve Jobs가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가 여기 저기서 많이 나왔었는데, 그 이유는 덩치 좋던 그가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최근엔 매년 해 오던 MacWorld 기조 연설을 다른 사람에게 맡김으로써 건강이 정말 안 좋아진 거 아니냔 얘기도 돌았습니다. 근데 그게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하네요.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서 이미 치료를 시작했고 올해 봄이면 완전히 치료가 될 거라고 합니다.

뭐..오히려 다행이네요 ㅡ,.ㅡ 누가 봐도 살이 쪽 빠진 모습으로 건강하다고 해 봤자 루머만 많이 생기는데,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호르몬 문제라는 것이 밝혀져서 다행입니다.

<이런 비교 컷을 보면 확실히 살이 빠졌습니다.>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신임 iPod 부문 부사장 Mark Papermaster, Apple 취직 불가?

얼마 전에 iPod 사업부를 총괄하던 Tony Fadell이 Apple을 떠나고, 후임으로 IBM의 Mark Papermaster가 임명됐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미국 법원에서 Mark Papermaster는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Apple에서 일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기사나 떴습니다.

이유는 Mark Papermaster와 IBM 사이의 계약에 "퇴직 후 1년간 경쟁사에서 일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IBM 측에서는 Papermaster가 IBM만의 노하우와 사업 전략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Apple로 가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Papermaster는 자기가 25년동안 IBM에서 일하면서 Apple을 경쟁사로 취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설마 -_-ㅋ..차라리 지금이면 몰라도 Apple도 한 때 Apple Computer가 회사 이름이었고 IBM도 80년대엔 PC 팔아서 먹고 살았죠. 그러니 적어도 5년 정도는 Apple이 IBM의 주요 경쟁사였을 겁니다 ㅎㅎ

뭐 어차피 Papermaster가 일하려고 하는 사업부가 Mac처럼 컴퓨터와 직접 연관된 분야면 모르겠는데 iPod이나 iPhone을 총괄하는 자리로 갈 테니..이렇게 보면 IBM과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IBM은 "전자 기기는 크든 작든 모두 같은 로직으로 돌아간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결이 날진 모르겠지만 참..누구 손을 들어 주든 진 쪽은 억울할 것 같은 싸움이 되겠군요.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iPod의 아버지 Tony Fadell, Apple을 떠난다.

iPod의 탄생과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후로도 계속 iPod 부분을 총괄했던 Tony Fadell이 7년 간의 Apple 생활을 접고 퇴직한다고 합니다. HR 쪽 을 총괄하고 있던 Tony Fadell의 부인 Danielle Lambert도 함께 회사를 떠난다고 합니다. 이 부부가 Aplle을 떠나는 이유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뭐 이제 iPod division은 큰일 났네. Apple은 어떡하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람 몇 나간다고 회사 어떻게 되지 않는 법이니까요. 기사 원문에도 있듯이 그렇게 치면 2006년에 퇴직한 Tony Fadell의 전임자 Jon Rubinstein(얼마 전까지 Haptic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Immersion이란 회사의 이사로 있었는데 지금은 뭘 하는지 모르겠네요.)이 영향력은 더 큰 사람이었으니까요. 그 사람 나간 후에도 큰일 나는 거 아니냐고 오도방정들을 떨었지만 iPod 지금도 잘 나가지 않습니까.

이번에 대체자로 들어오는 사람은 IBM에서 Blade server쪽을 담당하던 Mark Papermaster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IBM에서 맡던 사업부랑 iPod 쪽은 조금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뭐 잘 꾸려 나갈 것 같습니다. 사람 하나 나간다고 휘청거릴 정도면 Apple도 이렇게 큰 회사가 되진 못 했겠죠. 사람 하나 나간다고 망할 거 같으면 그건 이미 회사가 아니라 동호회죠...

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Apple,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 때 2008년 3위의 핸드폰 제조사

Apple의 분기 conference call에서 이미 목표로 잡았던 10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Apple이 iPhone 3G와 Apple TV로 발생시킨 매출이 $11.7bn (아마 환율이 이젠 1,400원이 됐지만 대충 $1=\1,000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돈 11조 7천억 원), 그리고 순이익이 $2.4bn (우리 돈 2조 4천 억원) 이라고 하네요. Apple TV라는 게 그리 많이 팔리는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이 액수의 대부분은 iPhone 3G 한 제품으로 발생한 거라고 가정해도 될 듯 하답니다.

이로써 Apple은 자기네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매출액을 발생시킨 핸드폰 제조사라고 했답니다. 1위와 2위? 당연히 물어볼 것도 없이 Nokia랑 SAMSUNG이죠 뭐. 얼마 전에 LG 전자의 1년 핸드폰 대수가..수 천만대 단위라는 자료를 본 것 같은데..잘못 본 게 아니면 LG전자의 핸드폰 한 대당 매출이 끔찍히 낮다. 말하자면 싸구려 폰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야겠군요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Apple,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HDTV개발 중

Apple에서 조만간 네트워크 기능을 장착한 HDTV를 출시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confirm이라고 돼 있긴 한데 아무래도 공식 보도 자료가 아니면 믿을 수가 없는지라..) 원문에선 이미 iMac을 위해 큰 사이즈의 HD 모니터를 만든 경험이 있고, iTunes라는 방대한 컨텐츠를 갖고 있는 Apple이기 때문에 시간문제일 거라고 합니다.


<Apple의 HD 모니터>

흠..이게 나온다고..살까나. 전 하나TV나 그런 것도 별로인게, TV볼때 보고 싶은 게 있고.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고 싶은 게 있는데, 하나TV는 뭔가 조금 어긋난 느낌이랄까 그래서 끌리지 않거든요.

2008년 9월 15일 월요일

기준 없는 App Store,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야?

이전에도 한 번 간단하게 언급한 적이 있는데 App Store 말이에요. 자유롭게 iPhone과 iPod touch를 위한 프로그램을 사고 팔 수 있는 platform인데요. 프로그래머들로 부터 계속 app store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뭔가 app store가 문제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보니까 Fraser Speirs라는 - Exposure라는 유명한 프로그램을 app store에 출시했던 - 프로그래머가 자신이 만든 Podcaster를 Apple에서 app store에 올리지 못하게 했다는 글이 시발점이더군요.

Fraser Speirs는 iTunes의 일부 기능을 개선한 Podcaster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든 건 아니고 오랫 동안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을 들여 개발했겠죠. 그래서 이걸 app store에 올리려고 Apple에 승인 요청을 했더니 거절했답니다. 이유는? iTunes의 기능을 복제했기 때문에.

iTunes의 일부 기능을 개선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iTunes의 기능을 복제했기 때문에 안 된답니다. 물론 iTunes랑 완전히 똑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그건 당연히 걸러야겠지만 이번 건 일부 기능을 개선한 것인데 말이죠. 이게 무슨 일일까요? Apple이 Fraser를 경쟁자로 본 걸까요? 사람들이 iTunes를 안 쓰고 Podcaster를 쓸까봐 두려워?



Apple. 물론 성공적인 회사고.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IT 회사입니다. 근데 전 싫어요. 그리고 개방, open source를 신봉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Apple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꽉 막히고 비밀로 가득한 회사가 또 있을까요?

이번에도 이 회사의 독단적, 폐쇄적인 운영 정책이 문제를 일으킨 거죠. 뭐 원래 규정상 "우리 꺼랑 비슷한 건 다 커트해"라는 게 있는지, 아니면 이번에 심사를 한 직원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죠. 이렇게 해서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어요. Apple한테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명확한 규정 없이 계속 개발자들로부터 들어오는 승인을 커트하면, 누가 iPhone용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까. 몇 달의 시간을 들여.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해서 열심히 만들었더니 "No."라니. 차라리 이런 위험을 감수하느니 다른 운영체제용 프로그램을 만들죠.


Apple은 이제라도 app store 운영 정책을 명확히 만들어야 될 거에요. 망하기 싫으면. app store는 뭐 대단한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시장"일 뿐이에요. "백화점"같은 기능 밖에 못하는 거죠.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의류업체들이 백화점 측의 이상하고 모호한 운영정책이 싫어 하나 둘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백화점은 어떻게 될까요?

아니 뭐 정말 이해하기 쉬운 예로, 이마트에서 PB 상품과 경쟁하는 상품은 매대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마트 라면과 경쟁하는 농심 라면 다 짤러 버리고. 이마트 물과 경쟁하는 삼다수 짤라 버리고. 이마트 기저귀와 경쟁하는 하기스 짤라 버리고. 이런 식으로 계속 하면 PB 상품 매출이 처음엔 오르겠죠. 경쟁자가 없으니까. 하지만 결국엔? 아무도 이마트에 안 가게 되겠죠.


내가 Apple이라면? 차라리 Fraser를 고용하거나 회사를 사겠어요. 아니면 Podcaster에 대한 지적재산권만이라도 사겠어요. 그래서 iTunes를 개량하면 되잖아. Apple도 좋고. Fraser도 좋고. iTunes 쓰는 소비자도 좋고.

2008년 9월 2일 화요일

삼성 X360 적어도 꽤 쓸만한 듯

얼마 전에 한국경제신문 기자분이 블로그에 삼성 X360을 "Macbook Air 킬러"라고 썼다가 뭐 삼성에 사주를 받았네. 경제 신문 기자라 재벌 편만 드네 하는 욕을 열 세 바가지쯤 드신 적이 있었는데 당시엔 별 관심 없어서 이 기자 분이 달아 놓은 원문 뉴스를 보지 않았는데요. 오늘 RSS를 구독하는 영국 Guardian의 온라인 블로그에도 비슷한 기사가 났네요.

제목은 "Samsung X360 billed as "lighter than air" or MacBook Air"입니다. 글 쓴 분은 Jack Schofield란 분으로 (석호필과 성이 같아요 풋풋) TechChrunch에도 글 쓰고 하는 대충 믿을만한 분입니다.

우선 X360 (처음 봤을 때 XBOX 360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이름이 X360이라서)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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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니 1.36kg인 맥북에어보다 가벼운 1.27kg로, 맥북에어보다 기능도 많고 뭐 꼽을 수 있는 구녕(일반적으로 port라고 하는..)도 더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끔 과열되는 맥북에어와 달리 열에 대한 걱정도 할 거 없고 배터리를 가득 충전했을 때 쓸 수 있는 시간도 더 길답니다.


뭐 유럽엔 다음 달에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엔 언제 나올지. (나와도 저는 안 사겠지만..)

Microsoft, Windows Mobile을 위한 App Store 준비중인 듯 - Catalyst Code -

역시 올해 모바일계의 가장 큰 이슈는 - 작년의 iPhone 출시에 이어 - iPhone 3G의 출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도 썼듯 Apple의 App Store에서는 이미 6천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App Store로 인해 Apple이 버는 돈도 상당히 쏠쏠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자극을 받은 google도 Android를 위해 App Store와 비스무리한 개념의 Market이란 걸 만들 거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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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돈 벌게 해주는 App Store>


Microsoft에서 최근에 나온 채용 공고를 보니 아무래도 App Store 같은 걸 만들고 사업 모델을 만들 사람을 뽑는 것 같은데. 이번엔 Windows Mobile의 Microsoft에서 비슷한 걸 만들 생각인가 봅니다.


이런 뉴스들을 보다 보니 올해 3월 말에 해외 워크샵 갈 때 오가는 비행기에서 읽은 Catalyst Code란 책이 떠오릅니다. 사전을 찾아 보면 Catalyst는 "촉매"라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A와 B가 만나서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때 이 반응을 더 수월하게, 더 쉽게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뭐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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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Microsoft의 "Windows"같은 걸 사례로 드는데요. 윈도우즈가 성공한 이유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과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 이 두 집단의 수요(or 욕구)를 잘 파악하고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기도. 프로그램을 사서 쓰기도 편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bay와 마찬가지로 App Store 역시 정확히 이 얘기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Apple에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고 싶은 사람과 - 좀 쓸데 없는 걸진 몰라도 - 멋들어진 iPhone으로 이러저러한 프로그램을 사서 쓰고 싶은 사람. 이 두 부류의 욕구를 조화시켜서 하나의 장터를 열었고, 이게 Catalyst가 되어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게 됐습니다.

먼저 SDK를 개발자들에게 뿌려서 App Store가 생기기도 전부터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게 하고. App Store란 걸 열어서 서로 사고 팔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App Store에서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시장이 커지는 셈이니 SDK로 개발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App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다 보니 사서 쓰는 사람도 많아지고. 이런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해서 App Store라는 플랫폼을 점점 더 키우게 되는 거죠.



Apple의 OS X가 실패한 이유는 - Apple 팬들에겐 죄송합니다만 Windows랑 비교해 보면 실패는 실패죠 - Windows에게 "대세"의 자리를 뺏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위에서 말한 선순환의 고리가 거꾸로 뒤집은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 거죠. OS X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도 없고. 프로그램을 사서 쓸 수가 없으니 점점 더 OS X를 쓰는 사람이 줄어 들고..

하지만 이번엔 Apple도 App Store라는 걸 통해 훌륭하게 "대세"의 자리를 꿰 찼습니다. 이 자리를 google이나 Microsoft가 빼앗을 수 있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어플리케이션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2008년 8월 29일 금요일

SONY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으려나

SONY의 "회장님"이 일본어로 外人(가이진). 즉, 외국인인 Howard Stringer로 바뀐지도 3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Howard Stringer는 SONY뿐 아니라 일본 전자 업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CEO라고 합니다.) 이번에 독일 언론인 WELT에서 인터뷰를 한 걸 봤는데요. 참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SONY. 한 때는 (어쩌면 지금도)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회사였죠. 언제나 최첨단 기술로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던 세계 최고의 회사 아닙니까. 음악, 게임, 영화, 핸드폰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넓혔는데요. 문제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힘든 상황이란 겁니다.


우선 음악. 2004년 5월에 SONY와 BertelsMan Group(BMG)는 50:50의 조인트 벤처로 SONY BMG를 설립했습니다. (2008년 5월에 SONY가 BMG측의 소유 지분 50%를 모두 사들여 이젠 Sony Music Entertainment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뭐..신통치 않죠. 가장 큰 적은 Apple의 iTunes입니다.

옛날에 아무도 안쓰는 - Mac 팬들에겐 죄송합니다..적어도 제 주변엔 아무도 안 썼어고 지금도 안 써요- 컴퓨터나 만들던 놈들이 어느 날 요상하게 생긴 iPod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만들더니. 갑자기 iTunes라는 노래를 한 곡씩 구매할 수 있는 해괴한 플랫폼을 들고 나타나서 세상을 평정해 버렸단 말이죠. (실제로는 iTunes가 iPod보다 두 달 가량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만 뭐 iPod 없을 때 iTunes야 별 매력 없었으니까요.) 덩달아 mp3 플레이어 시장과 음반시장 양쪽에서 Apple에게 시장의 많은 부분(특히 서양 시장은 거의 전부)을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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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덕분에 SONY는 음악,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음은 게임. 8비트, 16비트 시장에서 SEGA를 누르고 "대세"로 자리잡고 있던 Nintendo. 하지만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Nintendo는 이름도 해괴한 Virtua Boy라는 물건을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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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쳘 보이입니다. 처음 보시죠. 빨간색 기계를 눈에 고글처럼 끼고 플레이한답니다.>

이 틈을 타 SEGA의 Saturn - 토성이란 뜻이잖아요. 태양계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 중 여섯 번쨰가 토성인데 Saturn이 SEGA의 여섯 번째 게임기라서 Saturn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SONY의 Playstarion(이하 PS)이 시장을 양분해 버리고 맙니다. 그 이후에도 SEGA의 Dreamcast와 SONY의 PS2가 경쟁을 하다가 결국은 Playstation 2가 시장을 모두 먹어 버렸죠. (Nintendo 64와 3DO는 논외로..ㅡ,.ㅡ)

하지만 왠걸. 갑자기 코쟁이가 게임기 시장에 뛰어듭니다. 이름만 들어도 두려운 Microsoft. XBOX란 크고 못생긴 게임기를 만들어서 까불더니 후속작인 XBOX 360을 SONY의 PS3보다 먼저, 더 싼 가격으로 내 놓는 바람에 예상 외로 시장의 많은 부분을 빼앗겼습니다. 특히나 서양 시장에서는 꽤나 밀려 버렸는데 XBOX 360은 애교에 불과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놈이 나타났으니 바로 Wii. 이거야말로 진정한 "왕의 귀환"이었죠.

이미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PSP를 위협하던 NDS로 SONY를 괴롭히더니 Wii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을 한 방에 평정해 버렸습니다. 누가 알았겠어요. 그런 저질 하드웨어도 되먹지 못한 몸짓으로 버둥거리는 게임에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다지나 열광할 줄.

어쨋든 그나마 일본에서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세계 시장 대부분은 Nintendo가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2위 자리도 많은 지역에서 XBOX 360이 차지하고 있죠.) 덕분에 SONY는 PS로 차지했던 왕좌를 내 주게 생겼을 뿐 아니라, 원가가 비싼 PS3를 계속 손해를 보고 팔고 있는데 이거 제대로 투자한 돈 회수나 될지 고민해야 할 지경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TV같은 가전에선 삼성와 LG에 밀리고 있고, 핸드폰 시장에서도 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영화 시장에서 SONY가 만든 Blu-ray가 약간 대세가 된 덕택에 조금 기를 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인터뷰에 보면 2011년까지 생산 제품의 90%가 같은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품 간의 호환성을 높일 거라고 합니다. SONY가 이것저것 다 건드리면서 덩치만 커지고 실속은 없어져버린 단점을 이것저것 다 연결이 되서 사람들이 거실을 SONY 제품으로 도배하게 함으로써 장점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2008년 8월 27일 수요일

iPhone 3G, 곧 iPhone 2G의 판매량을 능가할 전망

지난 7월 11일에 출시된 iPhone 3G가 다음주 쯤이면 이전 버전인 iPhone 2G의 판매 대수를 능가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전 버전은 600만대 파는데 1년이 걸렸는데요. 3G 버전은 대략 7주만에 600만대를 돌파할 모양입니다. 1년이 52주니..600만대를 파는 데 걸린 시간은 이전 버전의 1/7도 안되네요.

그 동안 Apple이나 iPhone이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서인지.
아니면 "3G"라는 게 크게 어필을 한 건지.
App store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건지.

뭐 어떤게 원인이라고 딱히 집어서 말할 순 없겠지만 확실한 건 엄청난 속도로 팔려 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_-ㅋ 사흘만에 100만대, 한 달 만에 300만대를 팔았다는 걸 봤을 때도 조만간 사그라들겠지..했는데 뭐 판매 속도가 늦춰질 생각을 안 합니다. 7주면 49일인데 600만대면 하루에 대충 12만대씩 팔리고 있다는 거잖아요. 한 달에 300만대는 하루에 10만대니까 오히려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뭐 3G인 주제 잘 터지지도 않고 접속 속도가 느리다.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아서 노상 충전해야 한다.등등 이러 저러한 오류와 단점이 많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팔리는 iPhone. 대단해요.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iTunes App Store, 개발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Apple의 iPhone 3G는 정말 잘 팔리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iTunes App Store 역시 한 달 만에 6천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반응과는 반대로 개발자 입장에서는 불만도 있는 모양입니다.

App Store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 판매 등록을 하려면 Apple 쪽에 프로그램을 제출해서 심사를 받아야 하는 모양인데요, - 그렇다면 Iamrich같은 프로그램은 어떻게 판매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  Businessweek 블로그에 올라온 걸 보니 어떤 개발자는 6월에 신청을 올려 놨는데 아직도 심사가 안 됐다고 하고, 심사 기준도 불명확해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어떤 건 통과되고, 어떤 건 탈락하고 한다고 하네요.

뭐 생각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심사를 신청해서 인력이 부족할 수도 있긴 하겠죠. 게다가 공짜가 아니라 사람들이 돈 주고 사는 거니 어떤 방법으로든 한 번 쓰레기를 거르지 않을 수도 없을 테고..

2008년 8월 12일 화요일

Apple과 삼성전자. 소수 정예 vs 인해 전술

앞의 글을 쓰다가 Fortune 기사 원문에 있는 Apple Fortune 500링크를 따라가 봤는데요. (이 Fortune 500이 뭔지 모르게 미국 기업들 중에서만 뽑는 걸로 바뀌어 갖고 이제 Apple도 순위권인 것 같습니다.) 2007년 실적을 보니 갑자기 삼성전자와 비교를 해 보고 싶더라구요.

이 두 회사에 대한 제 고정관념은 공장질만 하면서 그것도 이것저것 - 특히 핸드폰은 정말 그지같은 것부터 최고급까지 모든 시장을 다 상대하고 있죠- 하는 삼성전자보다는. 공장질도 집중해서 하고 iTunes나 App Store같은 온라인 장사를 기똥차게 하는 Apple이 덜 팔아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남길 거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미국회사가 아니고 고로 Fortune 500리스트에서는 찾을 수가 없으므로 몹시 귀찮지만 오랫만에 삼성전자 홈페이지 IR 쪽에 가서 작년 실적 보고서(pdf 파일)를 찾아 봤습니다. 뭔 연례 보고서에 잡설이 많은지 손익계산서는 한참 뒤에 73페이지에 있더군요

삼성전자의 2007년 매출은 98조 5천억 원. 당기 순이익이 대략 8조 (영업이익은 9조) 정도 되는군요.
그리고 Apple은 2007년 매출 24조에 당기 순이익은 대략 3.5조 됩니다.

눈 아프니까 표로 그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A) 순이익(B) B/A
삼성전자 \ 98.5 조 \ 8.0 조 8.12%
Apple \ 24.0 조 \ 3.5 조 14.58%

흠..역시 Apple의 이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아. 그렇다고 Apple이 삼성전자보다 돈 잘 버는 건 아닙니다. 어쨋든 많이 남긴 건 삼성전자니까요. 8조랑 3.5조는 급이 틀리죠. 하지만 미래엔?

위에서도 잠깐 말했는데 간단하게 핸드폰의 예를 들어 보죠.

먼저 삼성전자를 보면요. 정말 이런 이쁘고. 비싼. 최고급의 물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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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질에 100원짜리 같은 것까지 다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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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장 점유율도 높죠. 세계 시장의 15.2%를 먹고 있습니다. 많이 만들고 많이 팔죠. 올해 1월~8월 기간 동안 유럽과 북미 지역에 새로 출시한 제품만 51가지나 됩니다. (뭐 더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여기 나온 것만 해도 19가지군요. 페이지 넘겨 보시면 3페이지까지 2008년 출시 제품입니다.)

거기다가 중국이나 우리 나라 등등에서는 아마 다른 제품을 또 만들어 팔고 있으니 (햅틱이나 소울 같은 것들은 앞의 링크에 없습니다.) 대충 1년에 새 핸드폰을 200개는 만드나 봅니다. 사람으로 치면 완전 인해전술이죠.


반면 시장 점유율의 Others에 HTC나 RIMM(블랙베리로 유명한)과 함께 속해 있을 Apple은 어떤가요. 핸드폰 모델은 iPhone 딱 하나입니다. 뭐 3G와 이전 것을 분리해서 생각해도 2개인 셈이죠. 근데 이거 하나로 한 달만에 300만대를 팔았다고 그러죠.

거기다 App Store의 다운로드 수는 6000만 건을 넘었고, 그 중 유료 프로그램의 매출은 한 달만에 300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 중 애플은 1/3을 먹으니까 100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뭐 서버 유지하고 결제 도와주는 거 말곤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남이 만든걸 남한테 팔아서 말 그대로 앉아서 돈을 법니다.



한 5년 지나면요. 일단 매출이야 삼성전자가 더 많을지 몰라도 순이익은 어떨까요?


"모든 고객에게 모든 가치를 제공하려고 하면 반드시 망한다."고 누가 그럽디다.

삼성전자. 그리고 몇 번 언급했던 우리 나라 온라인 게임사들. 다들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있어요.

iPhone 3G, 한 달만에 300만대 판매

Cote Collaborative(검색해보니 홈페이지가 있는데 안 뜹니다..검색 결과에 짧게 나온 걸 보니 그냥 시장 조사 기관인 듯)의 애널리스트 Michael Cote (뭐 이름과 회사명이 같은 걸 보니 사장인가보군요..) 가 Fortune에 Apple의 iPhone 3G가 7월 11일 출시 이후 한 달만에 300만대가 팔렸다고 했답니다.

30일동안 300만대니까 대충 한 달 동안 하루에 10만대씩 팔린 꼴이군요 ㅡ,.ㅡㅋ 3G가 아닌 이전 버전의 iPhone이 나왔을 때 300만대가 팔리는 데는 74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근데 그 때는 거의 미국에서만 팔았는데 지금은 22개국에서 팔고 있으니..어떻게 보면 불가능하지 않은 것 같네요. 뭐 약정으로 써야 하긴 하지만 핸드폰 자체의 가격도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이 싸 졌고. "3G가 아니다."라는 약점도 없어졌으니까요.

뭐 SAI에서 지적한 것 처럼 300만대 못 팔 것도 없겠지만 정확한 증거는 없으니 Apple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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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5일 화요일

iPhone 3G, 사흘만에 100만대 판매

iPhone 3G가 사흘만에 100만대를 넘게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iPhone App Store에서는 주말동안 1000만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2G 버전의 iPhone의 경우엔 100만대를 파는 데 74일이 걸렸다고 하는데, 물론 2G버전이 미국에서만 판매를 시작했던 것에 비해 3G 버전은 21개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대단하군요.

Update : Bits에 올라온 글을 보니 2G버전은 사흘동안 27만대가 팔렸었고, 1000만건의 App Store 다운로드는 2G버전 사용자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사용이 가능한 수치라 모두 3G버전 유저가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Application들이 버그도 좀 많다고 하네요. 아예 실행이 안 되거나 폰을 다운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MobileMe서비스 역시 버그가 많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결론은 "어쨋거나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2008년 6월 11일 수요일

사상 최악의 기술 제품 특선

Mobile Me 때문에 Windows Me 위키에 들어갔다가 링크를 타고 가게 된 "사상 최악의 기술 제품" 처음 보는 거라 하나하나 넘겨 봤는데 정말 추억의 물건들이 많더군요. ㅋㅋ 몇 가지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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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OL (1989)
AOL이 1위더군요. 인터넷 접속 서비스 때부터 접속도 잘 안 되고, 서비스도 엉망이고, 가격도 비싸고, 과금 체계도 석연치 않고, 해지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말이 많았죠.


2. Real Network의 Real Player (1998)
와우! 리얼 플레이어!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ㅋㅋ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죠. 레지스트리에 말썽을 부리고 팝업 창을 너무 많이 띄우고, 잦은 업그레이드와 코덱 문제로 유저들에게 외면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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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ony BMG 음악 CD (2005)
에? 음악 CD가 뭐..라고 생각했는데 어이 없게도 복제 방지랍시고 넣어 놓은 DRM에 해커 침입에 취약하게 하는 말도 안 되는 프로그램이 들어있지 뭡니까. 결국 컴퓨터에서 이 CD를 재생한 약 50만 대의 컴퓨터가 감염이 되었고, 환불 및 교환 등 여러 방법을 써 봤지만 결국 소송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15. Iomega의 Zip Drive (1998)
오! Zip Drive. 디스켓이 대세이던 시절 무려 100MB의 저장 용량을 자랑하던 "대용량" 매체의 대명사 Zip Drive. 이후에 Jaz Drive라고 1GB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용량의 상위 버전도 나왔었죠. 초반엔 "대용량" 데이터를 운반하는 일이 잦은 사용자 층(예를 들면 디스켓에 용량이 넘는 그림 파일을 갖고 다녀야 하는 디자이너라든가)에 중심으로 반응이 좋았으나. 갑자기 디스크에 접속할 수 없다든지, 데이터가 날아가 버린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한 끝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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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et의 Comet Cursor (1997)
크하하하하. Comet Cursor. 20세기 말에 대단했죠. PC방에 가면 컴퓨터마다 커서가 수 백 개씩 깔려 있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커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는데요. 아...인류에게 스파이웨어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준 프로그램으로 남게 되었죠. 이 프로그램은 익스플로러에 맘대로 설치 되어 유저의 동의 없이 각종 정보를 전송하기도 하고, Real Player 7과 번들로 배포 되어서 유저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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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OQO Model 1 (2004)
이건 전 존재 자체도 몰랐던 건데..세계에서 제일 작은 Windows XP가 돌아가는 컴퓨터라고 합니다. 문제는 세계에서 제일 작다는 거였는데요, 글씨를 보려면 돋보기를 이용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액정 크기가 5*3inch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게다가 보시다시피 QWERTY 키보드를 그대로 넣어 놨는데..손가락 두 개만 들어가도 키보드가 꽉 찼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은 사진을 다운 로드 해 실제 크기대로 확대한 사이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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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pple Pippin @ World (1996)
이건 애플에서 만든 게임기입니다. ㅋㅋㅋ 저는 존재 자체를 몰랐었는데요. 1996년이면..대략 1994년에 출시된SEGA SATURN과 SONY PLAYSTATION이 슬슬 슈퍼패미컴의 왕좌를 노리던 그 시절이군요. 이 게임기는 무려 인터넷이 가능한 게임기인데요. PowerPC의 CPU에 14.4kbps(즉, 예전에 흔히 말하던 14400) 모뎀으로..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너무 너무나도 느린 게임기였습니다. 게다가 Mac OS를 사용했기 때문에 돌아가는 게임도 거의 없었다고 하는군요. 또 가격도 무려 $600!!! 팔릴 리가 없는 기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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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참 애플같은 회사도 삽질을 하긴 했군요.

Mobile Me에서 느껴진 Windows Me의 추억

저도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 Mobile Me 로고의 Me를 보고 Windows Me를 떠올린 사람이 또 있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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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슷하지 않습니까. 하필 Mistake Edtion이라고까지 불렸던 저 역사상 최악의 기술 제품 중 하나와 로고가 비슷하다니...뭐 Windows Me와 달리 좋은 서비스가 되길 바라면서..

2008년 6월 10일 화요일

3G iPhone :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기능들

3G iPhone. 기대한 대로 여러 가지 장점(특히 3G!!)들이 추가 됐지만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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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GB 모델은 없음. (16GB가 최상위 모델)
카메라도 이전 모델 그대로.
MMS 불가. (SKT의 컬러메일처럼 사진과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는 것)
동영상 촬영 기능 없음.
블루투쓰 오디오 지원 안 됨.
Copy , Paste 기능 없음.
앞면에 카메라 없음. (요즘 전화기들은 동영상 통화를 위해 액정 있는 면에도 카메라가 있죠.)
RAM 용량 이전 모델 그대로.


뭐..이 정도는 남겨 놔야 내년에 또 놀라운 새 모델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
애플은 항상 뭔가 여지를 남겨 놓는 것 같단 말야.
전 Mac Book Air를 보고도 내년에 훨씬 좋은 거 나오면 보고 사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3G iPhon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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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이 처음 세상에 선 보인지 약 1년이 지난 어제, San Francisco에서 열린 WDC에서 3G iPhone이 드디어 공개 됐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관련 글이 속속 올라 오고 있네요. (너무 많아..)

우선 3G iPhone은 8GB 버전은 $199, 16GB버전은 $299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나온 2G iPhone이 $599에 판매 됐던 것에 비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7월 11일부터 22개국에 판매를 시작하고, 궁극적으로는 70개국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싸진 가격 외에 2G iPhone과의 차이점이라면

1. 우선 3G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빠릅니다. Steve Jobs 말로는 Nokia나 Palm의 모델보다 웹 페이지를 36%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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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PS 기능이 달려 있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 주변의 정보를 알려 주는 서비스나 주소록에서 위치를 따다가 지도에 표시해 주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3. 원래 있던 .Mac Service를 업그레이드 한 MobileMe(Microsoft의 LiveMesh에 대적할)라는 서비스를 통해 PC 또는 Mac과 주소록, 이메일 등을 Sync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연락처 관리 툴에 구글 맵이 연동 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iDisk라는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와 iPhone에서 함께 쓸 수 있는e데요. MobileMe는 이런 모든 작업을 위한 20GB의 공간을(1년에 $99) 제공한다고 합니다. (결국 다 돈 내라는 얘기..)



그리고 애플은 이미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SDK를 공개했고, 이후로 다양한 회사들이 (Mac에서만 돌아가는)이 툴을 이용해 게임 /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은 iTunes를 통해 판매가 될텐데 - 매출의 30%는 Apple에서 먹고 70%는 개발사가 먹습니다. - 이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더 많은 기능들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우리 나라엔 들어 올지..-_-ㅋ

2008년 5월 7일 수요일

회사에서 Mac을 쓰다. - <2>

이 글은 회사에서 Mac을 쓰다 - <1>의 후속편입니다. 하나의 기사를 반씩 나눠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앞의 것부터 읽으셔야 전체 내용을 편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MS는 Apple이 과연 B2B 시장에서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B2B 영업, 지원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고, 또 Apple의 기업 특성상 비밀에 둘러싸인 것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될 거라는 지적입니다. 또 Apple의 제품은 기존의 PC처럼 마음대로 개조하기도 힘들죠. 게다가 대부분의 IT구매담당자들은 안정성을 제일로 치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앞에서 Vista의 문제점 때문에 Mac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MS에서는 이미 Vista의 다음 버전인 Windows 7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Gartner 그룹의 애널리스트 Michael Silver는 다음 10년 간 컴퓨터 시장의 경쟁구도에 있어서 운영체제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소프트웨어들은 Windows나 OS/X 같이 특정한 운영체제에서만 돌아가도록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들이 우선 웹 상에서 구현이 되기 때문에 웹이 Winodws를 대체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컴퓨터에서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미국 Omaha를 근거지로 하는 운송 회사 Werner Enterprise란 곳에서는 몇 년 전부터 직원들이 Mac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2000명 중 150명의 직원이 Mac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에도 25~30대 정도의 Mac을 새로 구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pple이 2006년부터 Intel의 칩을 사용하고 있고, Windows와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또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New Museum에서는 최근에 사내의 모든 컴퓨터를 Mac으로 바꿨는데 역시 Windows와의 호환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DB 관리 때문에 사내 컴퓨터의 절반 정도는 Windows 플랫폼으로 유지했었는데, 이제는 Mac에서도 Windows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전부를 Mac으로 바꿔 버릴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많은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SAP사의 솔루션을 비롯한 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이 특정 운영체제에서만 구동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Mac을 받아들이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직원은 Mac을 쓰고 어떤 직원은 PC를 쓰면 IT 부서에서 각각의 플랫폼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하고,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큰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보통 회사의 CIO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가 어떤 식으로 업그레이드 될지를 미리 알고 싶어 하는데, CIO들과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MS와 달리 Apple은 기업 고객을 위한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 상태입니다. Apple이 기업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미리 뭔가를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연례 행사인 Mac World 같은 데서 Steve Jobs의 놀라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공개합니다. 이건 많은 CIO들이 좋아하지 않는 방식이죠.

그리고 Mac의 가격도 PC보다 높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의하면 2005년에 대당 $1,045정도 하던 PC의 가격은 2007년 말 $963까지 떨어진 반면 Mac의 평균 가격은 $1,526 수준으로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많은 회사에서 모니터는 컴퓨터 본체보다 더 오래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더 긴 반면, iMac의 경우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본체를 바꿀 때 모니터도 함께 교체할 수 밖에 없어서 교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게 됩니다.


물론 이런 많은 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단점들이 소매 시장에서 Mac의 성장을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Pod과 iPhone의 선전에 힘입어 Mac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데, Mac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2005년 4%에서 2007년 7%로 성장했습니다. 그것도 제품 종류는 6종류로 다른 업체들의 절반에 불과한 상태에서 말이죠. (그나마 좀 실패를 한 모델은 모니터 일체형이 아닌 Mac mini였습니다. 이 제품은 Apple 제품 특유의 디자인적인 요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인구학적으로 봤을 때 시간은 Apple의 편입니다. 조사 기관인 Student Monitor가 12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 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43%가 Mac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2003년의 8%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인데, 이미 기업의 IT 구매 담당자 중에는 Mac 세대인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는 더더욱 늘어나게 될 것을 볼 때 시간은 Apple의 편이라는 겁니다.

B2B 시장에서 Mac의 미래는 Steve Jobs에게 상당 부분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별 관심 없다고 하지만 B2B 시장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Apple에서 또다른 성장동력을 찾을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teve Jobs는 과거에 "우리는 iTunes에서 비디오를 팔진 않을 겁니다." 라든가 "우리는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겁니다." 같은 말을 했었는데 결국 모두 번복되고 말았죠.

Harvard 대학에서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운영하는 Yoffle 교수는 매년 학생들(즉, 최고경영자들)에게 Mac을 쓰는 사람 손을 들어 보라고 하는데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160명 중 16명이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최고경영자 레벨에서도 Mac 사용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을 보면 미래 B2B 컴퓨터 시장에서 Apple의 미래가 꼭 어둡지만은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원문 : 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08_19/b408303642842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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