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m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m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0년 8월 3일 화요일

트위터로 기네스에 오른 Xbox 트위터. 그들이 알려주는 트위터 고객 서비스

오늘은 좀 한가해서 밀린 RSS를 읽던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서 트위터를 사용한 얘기를 읽게 됐습니다. (원문) 트위터를 이용해서 고객 서비스를 하는 모양.

원문에 보니 "도대체 마이크로소프트가 뭐가 부족해서 트위터까지 하게 됐냐" 라는 질문이 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사람들은 불만이 있다고 전화를 하거나 메일을 쓰기 전에 트위터에 글을 올린다. 그래서 트위터가 첫 번째 신호가 된다"라고. 좋은 대답이다.

근데 읽다 보니 뭐야 얘네? 트위터로 기네스에 등재 됐습니다 -_-;;; 기네스북이 인정한 Most Responsive Brand on Twitter 라고 합니다(아래는 원문에 있던 인증샷) 일주일에 평균 5천개의 트윗을 쏘고 있다네요.



여튼 이 글 말미에 나온 "기네스 스타일로 트위터를 이용해 고객지원 하는 방법"을 옮겨 봅니다.

1. 모든 멘션에 응답하라.
Xbox 트위터 팀은 @XboxSupport 가 들어간 모든 트윗에 응답했다.

2. 먼저 검색하고 다가가라.
고객들이 자주 쓰는 단어, 문구를 모니터링해서 고객을 찾아내라. 그래서 그들이 당신에게 접촉하기 전에 먼저 접촉해라. 그냥 당신네 브랜드가 트위터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도 충분하다.

3. 관계를 지속할만한 꺼리를 제공해라.
트위터 내에서 이벤트를 한다든지, 브랜드와 관련된 소식이나 뉴스를 전달해 준다든지, 브랜드와 관련된 트윗을 RT 하는 등.

4. 장애가 있을 땐 먼저 알려라.
서버에 점검이 있다든지 하는 등 장애가 있을 땐 사람들이 접속이 안 된다고 전화를 하기 전에 트위터에서 먼저 알려라.

2009년 5월 7일 목요일

2009년 5월 6일 미투데이 잡설

  • 프로젝트 할 때 구글 사이트를 썼는데, 이제 보니 아웃룩과 연동되는 MS Live Workspace가 더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회사에서 아웃룩을 주로 쓰니까..(구글 MS 웹 협업)#
  • 요즘 일 하면서 책을 찾아 보고 느끼는 건데, 대학교 때 배우던 원론적인 책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나도 경영학과 갈 걸, 왜 경제학과를 갔을까 ㅎㅎ(공부)#
  • 누가 메신저에 소외라고 쓴 데 다가 불현듯..소읽고 외양간 골프친다..라고 써 버렸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잃고도 아니고 읽고..무슨 경귀에 소읽기도 아니고;;)(반성)#
  • 실수로 어제 밤에 보일러를 켜놓고 잤어요..아직도 방은 사우나(헬프)#
  • 이구 워크샵 땜시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발표 자료를 안 만들어 놔서 지금 만드는 중 ㅋㅋ 대박(웕샵)#
  • 누구나 다 떨려.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는 이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야. 이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니까 시치미 뚝 떼고 태연한 척 하고 있는 것 뿐이라구. 그러니 마음껏 떨어. - 네이버 웹툰 플루타크 영웅전 중.. -(플루타크)#
  • 자~ 이틀 놀았으니 수, 목, 금 사흘 초속 200 킬로 그램으로 일하자~(고고)#
  • 헐..회사에서 온 메일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 IP 설정 잘못해 놔서 회사 메일 서버랑 연결이 안 된 거였구나 ㅋㅋㅋ 메일이 쏟아진다..(뷁)#
  • 일도 많아 죽겠는데 점심따윈 남들이 사다 준 샌드위치로.(고고)#
  • 한 8명이 풀 타임으로 해도 될까 말까한 일을.. 나 혼자만 풀타임이고 나머지 7명은 파트타임으로 하려니까.. 조낸 빡세다.(앍)#

이 글은 EsBee님의 2009년 4월 30일에서 2009년 5월 6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Google, Yahoo와의 AdSense 광고 계약을 끝내다

MS가 Yahoo를 합병하려고 하고, Yahoo는 싫다고 발버둥치고, 결국 MS는 합병 포기를 선언하면서 Yahoo는 Google과 AdSense를 일정 기간 테스트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했던 옛날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텐데요. Google에서 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 독점 방지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미국 사법부에서 실제로 소송을 제기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 이래저래 위태로웠던 계약을 끝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Yahoo는 이 Google과의 계약으로 연간 $250 ~ $450 million의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참 안 됐네요. 야후 주식의 어제 종가는 $13 근처입니다. 물론 세계 증권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긴 하지만 MS가 처음 제안했던 $31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죠. 이제 다시 MS가 야후를 합병하려고 할지 궁금합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가격에서 60% 세일이 들어갔는데 말이죠..



<Yahoo 주가>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XBOX 360 가격 인하, 그 이후

지난 달에 XBOX 360이 가격을 인하한다고 포스팅했었는데요, 과연 가격 인하가 판매 대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요? 오늘 Tokyo Game Show에서 발표한 걸 보니 XBOX 360 판매 대수가 장난 아니게 늘어났습니다.정말 이정도일 줄은 -_-;;

판매 대수가 미국에선 두 배, 유럽에선 두 배 이상. 일본에선 "5배"가 됐다고 하네요. 물론 일본인 취향의 일본산 RPG가 출시되는 등 다른 호재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9월 한 달 간 PS3를 누를 정도였으니 이제 SONY에서도 뭔가 손을 써야겠죠. 일단 가격도 PS3보다 훨씬 싼 데다가 철권6처럼 영원히 PS시리즈로만 게임을 낼 것 같았던 시리즈들이 점점 XBOX 360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래저래 SONY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80GB짜리 PS3를 내놓는 건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 PS3와 XBOX360의 대결도 볼만할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14일 일요일

Microsoft 산하의 Ensemble Studio, 문 닫는다.

Age of Empire 시리즈로 유명한 Ensemble Studio가 2009년에 나올 Halo Wars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Ensemble Studio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RTS), 즉 스타크래프트류의 게임을 주로 만들던 회사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역시 Age of Empire 시리즈인데요. 최신작인 3탄은 - 우리 나라에선 별 인기 없었지만 - 200만 장이 넘게 팔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편에 비해 그래픽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룬 3편>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후 현재 스튜디오 임원들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회사를 MS 외부에 만들 예정이고 원하는 사람은 옮겨 가서 일할 수 있게 할 거라고 합니다. 또 Age of Empire 시리즈는 MS 내부에서 계속 개발할 거라고 하네요.

비교적 잘 나가고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왜 문을 닫냐는 질문에는, 재무적인 이유. 그리고 직원 수 조절 두 가지라고 대답했습니다. 뭐 수익은 좀 나는데 여러 가지 관리적인 측면을 봤을 때 차라리 얘네를 따로 뗘서 회사를 만들든지 하는 게 더 이익이겠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2008년 9월 8일 월요일

열 번째 생일을 맞은 Google

지난 일요일 9월 7일은 Google이 태어난지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Google.com을 등록한 것(1997년)이나 Stanford 대학 시절 프로젝트였던 시절(1996년)까지 합치면 10년이 넘지만 어쨌든 회사로서 Google은 1998년 10월에 태어났고 지난 일요일에 만으로 열 살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Google에 링크 달려있는 wikipedia를 보시길)

The New York Times의 기술 블로그 Bit에서 구글 10주년을 맞아 Microsoft와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사설은 생략하고 숫자로 나온 부분만 보면 이렇습니다.

Google’s age: 10
Microsoft’s age: 33

Google’s revenue in the last 4 quarters: $19.6 billion
Microsoft’s revenue in the last 4 quarters: $60.4 billion

Microsoft’s revenue at age 10: $140 million
($279 million in today’s dollars)

Google’s revenue per hour in the last 4 quarters: $2.2 million
Microsoft’s revenue per hour in the last 4 quarters: $6.9 million

Google net income in the last 4 quarters: $4.85 billion
Microsoft’s net income in the last 4 quarters: $17.6 billion

Google employees, as of June 30th: 19,604
Microsoft employees, as of May 31st: 89,809

Google’s revenue per employee: $1 million
Microsoft revenue per employee: $672,000

Market value of Google: $142 billion
Market value of Microsoft: $241 billion

Number of tech companies with a market value larger than Google’s: 3 (Microsoft, I.B.M. and Apple, in that order)

Worldwide searches on Google in July: 48.7 billion
Worldwide searches on Microsoft in July: 2.3 billion

Worldwide searches per hour on Google in July: 65 million
Worldwide searches per hour on Microsoft in July: 3.1 million


사람들은 구글이 10년 만에 이뤄낸 성과에 열광합니다만 - 물론 10년만에 142조짜리 회사를 만든 건 짱입니다. -저는 MS가 33년이 넘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게 더 대단해 보이네요. 뭐 10년 이상 지속된 회사는 망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Fortune 500 기업도 도산하는 경우가 많고, S&P 지수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S&P 지수에 포함되는 회사는 GE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그러고보니 요새 좀 먹힐랑 말랑 하고 있는 Yahoo(1995년)도 10년이 넘었네요. Naver(nhn은 1992년 창립, naver는 1997년 런칭)도 10년이 넘었구요. Daum(1995년)도 구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국내 게임 회사 중에는 넥슨(1994년, 바람의 나라가 나온 건 1996년)이나 NC soft (1997년, 리니지가 나온 건 1998년)가 10년이 넘었죠.

이 회사들이 10년이 되는 시점에 정확히 매출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NC나 넥슨, nhn은 현재 매출이 MS가 10년 될 당시 - 지금 돈 가치로 따졌을 때 대략 2800억원 - 보다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데요. (다음은 2007년 2150억 정도로 약간 모자랍니다.)


한 20년쯤 지나서 회사가 생긴지 30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이 회사들이 과연 현재의 MS만큼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또 지금의 MS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을까요?

Microsoft는 XBOX 360의 RROD (red ting of death)를 막을 수 있었다? - 최초 시장 진입 vs 고객 만족 -

칼럼니스트 Dean TakahashiVentureBeat에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글을 한 줄로 요약하면 Microsoft는 RROD를 비롯해 많은 문제가 XBOX 360에 있다는 것을 출시 전에 알고 있었는데도 그대로 출시했다는 겁니다. 왜? 시장에 가장 빨리 (PS3, Wii 보다 빨리) 진입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보다 보니 초기엔 수율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 수/만든 제품 수)이 50%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뭐 시장에 빨리 진입하는 것도 좋고, 지금까지는 - 적어도 PS3와 비교해 보면 - 어느 정도 최초 시장 진입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그리고 이미 많이 깔려 있는 기기 대수와 $199로 가격을 인하한 후의 성장세에 힘입어 XBOX 360이 - PS2의 1/5 정도 밖에 안 팔린 - 전작인 XBOX에 비해 성공을 거둘 수도 있겠지만 이번이 끝이 아니거든요.

빌 게이츠도 궁극적으론 "거실"을 점령하는 걸 목표로 삼고, 그 첫 단추로 게임기를 선택해서 XBOX란 걸 만들었던 건데, 이다지나 문제가 많았던 XBOX 360 이후에 예를 들면 XBOX 720 같은 게 후속작으로 나온다 쳐도..이거 누가 사겠습니까. 특히 RROD때문에 서너번 기계를 바꿔야 했던 사람들이 사겠냐구요.


과거 SK 텔레텍 시절부터 팬텍에 인수된 지금까지, SKY 상표를 붙인 핸드폰 중에 가장 많이 팔린 게 52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IM-7200이란 모델입니다. (얼마 전에 돌핀폰이 52만대를 넘어 1위에 등극했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기억이 나실텐데, "머리를 써라"라는 광고로 (남녀가 격투기를 하는..) 유명했던 제품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다 판매, 최고 불량률의 "악명 높은" IM-7200>

문제는 이렇게 많이 팔린 제품이 SKY 사상 최악의 불량률을 보인 모델이었단 겁니다. 불량이 많으면 팔리지나 않았음 좋았을 걸 불량률이 높은게 제일 많이 팔린 바람에 상대적으로 "불량 모델"의 절대 수가 많아졌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SKY에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IM-7200 샀던 사람들은 이후로 SKY는 쳐다도 안 보더군요.


XBOX 360. 물론 현시점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적입니다. Wii에는 완전 밀렸지만 뭐 어떻게 보면 Wii랑은 약간 보완재 같은 느낌이니까요. (PS3랑은 대체재 관계인 것 같지만..) 하지만 이번이 다가 아니죠. 다음에 MS에서 나온 게임기를 살 때 분명히 이 빨간 링이 생각 날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죽음의 빨간 링>

2008년 9월 4일 목요일

XBOX 360 가격 인하 - 가격 차별(price discrimination) -

그저께 Tokyo Xbox Media Briefing 2008에서 XBOX 360의 가격 인하 계획이 발표 되었습니다. (불쌍하게도 이게 사전에 유출되는 바람에 김 팍 샜죠 ㅎㅎ 다들 알고 있는 걸 놀랐지? 라는 뉘앙스로 발표를 해야 하니 ㅋㅋ) 오늘 The New York Times의 기술 블로그인 Bit에 관련 내용이 나왔더라구요. 근데 거기 몇 가지 재밌는 말이 있어서 되새김질 좀 해 보려고 합니다.


XBOX 360의 새 가격은 $199입니다. 원래 $279였는데 30%내렸죠. 이제 XBOX 360은 차세대 게임기 (PS3, Wii, XBOX 360) 중에 가장 싼 가격을 무기로 갖게 됐습니다. 원래 제일 싼 기계는 $249의 Wii였는데요. 이제 Wii보다도 싼 가격에 XBOX 360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XBOX 360 없으신 분들 어때요. 좀 끌리지 않나요. 전 왕창 끌립니다. ㅋㅋ

원문에 보니 7월 판매량이 XBOX 360 205,000 대. PS3 225,000 대. Wii 555,000 대로 XBOX 360의 판매량이 가장 적었는데요, 한 해 게임기 장사는 4분기 (크리스마스가 있죠)에 75%가 팔린다고 하니 이번 가격 인하를 SONY와 Nintendo가 따라가지 않는다면 연말 판매량에선 큰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재밌는 게 이전 세대의 기종. 그니까 XBOX와 PS2의 누적 판매량을 보면 가격이 $200 밑으로 내려간 다음에 대부분이 팔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긴 저도 PS2는 한참 싸진 다음에 20만원 쯤 주고 샀습니다.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땐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죠.

어떤 게임기든지 간에 처음 나올 때엔 비싸다가 점점 싸지는데요. 이건 뭐 어떤 영화의 DVD도 마찬가지죠. 처음 나왔을 땐 비싸게 팝니다.  그러다 조금 지나면 가격을 내리고. 또 조금 있다가 내리고..그러죠. 게임 소프트 역시 마찬가지여서 "BEST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지 1년 후 쯤에 싸게 팔죠. 미시 경제학 시간에 배운 가격 차별..에..영어로는 Price Discrimination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12.07 출시된 "류가 아마쿠 2"(6,800엔)와 2007.12.06 출시된 베스트판(1,800엔)>


왜 이런 게 가능한 걸까요?

게임기나 영화 DVD는 일반적으로 평생에 한 번만 삽니다. 반지의 제왕이 아무리 좋아도 1편 DVD를 10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Wii가 아무리 좋아도 Wii를 7대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게 때문에 처음엔 비싸게 팔다가 조금씩 가격을 내려서 더 싼 가격에만 반응하는 고객들을 흡수하면 전체 합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여기에는 게임기나 영화 DVD는 과점 내지는 독점적 경쟁 시장이라는 것도 한 몫 합니다.) 즉, Price Discrimination을 할 수 있는 거죠.


위 내용에 대해 니 놈의 글은 개판이어서 읽어도 뭔 말인지 알 수가 없다..하시는 분이나 오..재밌네.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데 복잡한 수학이 나오는 미시경제학 책은 싫어..하시는 분은 아래 책의 왜 오래된 DVD를 싸게 팔까..하는 부분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책정보는 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9월 2일 화요일

Microsoft, Windows Mobile을 위한 App Store 준비중인 듯 - Catalyst Code -

역시 올해 모바일계의 가장 큰 이슈는 - 작년의 iPhone 출시에 이어 - iPhone 3G의 출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도 썼듯 Apple의 App Store에서는 이미 6천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App Store로 인해 Apple이 버는 돈도 상당히 쏠쏠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자극을 받은 google도 Android를 위해 App Store와 비스무리한 개념의 Market이란 걸 만들 거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앉아서 돈 벌게 해주는 App Store>


Microsoft에서 최근에 나온 채용 공고를 보니 아무래도 App Store 같은 걸 만들고 사업 모델을 만들 사람을 뽑는 것 같은데. 이번엔 Windows Mobile의 Microsoft에서 비슷한 걸 만들 생각인가 봅니다.


이런 뉴스들을 보다 보니 올해 3월 말에 해외 워크샵 갈 때 오가는 비행기에서 읽은 Catalyst Code란 책이 떠오릅니다. 사전을 찾아 보면 Catalyst는 "촉매"라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A와 B가 만나서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때 이 반응을 더 수월하게, 더 쉽게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뭐 그런 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에서는 Microsoft의 "Windows"같은 걸 사례로 드는데요. 윈도우즈가 성공한 이유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과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 이 두 집단의 수요(or 욕구)를 잘 파악하고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기도. 프로그램을 사서 쓰기도 편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bay와 마찬가지로 App Store 역시 정확히 이 얘기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Apple에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고 싶은 사람과 - 좀 쓸데 없는 걸진 몰라도 - 멋들어진 iPhone으로 이러저러한 프로그램을 사서 쓰고 싶은 사람. 이 두 부류의 욕구를 조화시켜서 하나의 장터를 열었고, 이게 Catalyst가 되어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게 됐습니다.

먼저 SDK를 개발자들에게 뿌려서 App Store가 생기기도 전부터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게 하고. App Store란 걸 열어서 서로 사고 팔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App Store에서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시장이 커지는 셈이니 SDK로 개발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App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다 보니 사서 쓰는 사람도 많아지고. 이런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해서 App Store라는 플랫폼을 점점 더 키우게 되는 거죠.



Apple의 OS X가 실패한 이유는 - Apple 팬들에겐 죄송합니다만 Windows랑 비교해 보면 실패는 실패죠 - Windows에게 "대세"의 자리를 뺏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위에서 말한 선순환의 고리가 거꾸로 뒤집은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 거죠. OS X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도 없고. 프로그램을 사서 쓸 수가 없으니 점점 더 OS X를 쓰는 사람이 줄어 들고..

하지만 이번엔 Apple도 App Store라는 걸 통해 훌륭하게 "대세"의 자리를 꿰 찼습니다. 이 자리를 google이나 Microsoft가 빼앗을 수 있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어플리케이션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2008년 Top 20 게임 퍼블리셔 - 매출과 손익 -

비교적 과학적(?)인 기사들이 종종 올라오는 Edge에서 2007년 4월 1일 ~ 2008년 3월 31일 1년간 매출 기준 Top 20 게임 퍼블리셔의 매출과 손익을 간단하게 분석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원문에도 있듯 Lucas Arts같은 비상장사는 스파이라도 보내지 않는 이상 매출이니 순이익이니 하는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제외 돼 있습니다.)

우선 매출 기준 Top 20 퍼블리셔의 매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닌텐도, 소니, MS는 자체 개발한 게임을 판매할 뿐 아니라 게임기도 팔고, 자기 회사의 게임기로 발매된 소프트웨어 매출의 일부를 먹는 식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매출로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큰 액수가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Wii와 NDS가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닌텐도가 역시 압도적인 1위인데 소니랑 MS를 합쳐야 상대가 되겠네요.

다음은 위 회사들의 순이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순이익으로 봐도 닌텐도가 압도적인 1위이고 매출 기준으로 2,3위였던 소니와 MS는 꼴찌에서 1,2등입니다. MS와 소니가 매출이 그렇게 높은데도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은 게임기 때문입니다. 우선 MS는 XBOX 360의 "red ring" 문제를 해결하느라 $10억 정도가 들었다고 하죠. 소니의 PS3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MS는 게임기 문제는 해결 되었고 Gears of War 2, Too Human, Halo Wars 등 쟁쟁한 타이틀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2009년엔 흑자 전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PS3 역시 애초에 사업 계획을 하드웨어는 손해보고 팔고 소프트웨어로 돈 번다는 식으로 짜 놓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판매만 잘 늘어나 준다면 게임기에서 본 손해를 해결해 줄 터이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생각만큼 소프트웨어가 잘 안 팔리는 게 문제지만)

마지막으로 EA를 살펴 보죠. 게임기도 안 만들고 매출도 높은데 대체 어디서 손해를 본 거냐? 하면 바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느라 돈을 많이 써서 그렇습니다. 뭐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내년에는 다시 흑자 전환을 할 것 같습니다. 워낙에 EA Sports 쪽의 프렌차이즈가 탄탄한 데다가 SIMS도 미친듯이 팔리고 이제 Spore도 나올 때가 돼 간단 말이죠.


마지막으로 같은 기간 동안 우리 나라 게임사는 어느 정도 실적을 보였나 보기 위해 제일 대표적이고 또 상장 회사라서 자료가 공개되는 NC Soft를 보면요. 계산 편의를 위해 $1 = \1,000으로 계산하면 매출은 $0.333 billion이 조금 넘구요. 순이익은 $39 millions가 조금 넘습니다. 위의 순위에 대입해 보면 매출로는 Atari보다 적고 Sci보다 많아 17위쯤 될 것이고, 순이익은 Capcom보다 적고 Code Master보다 많아 10위쯤 되겠네요.

우리 나라 회사들도 꽤 하죠?

2008년 7월 2일 수요일

MS, wikipedia 내용 검색 서비스 Powerset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kipedia의 내용 중에서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자연어 검색 서비스인 Powerset인수한다합니다. Powerset은 이전에도 어디선가 보고 한 번 써 봤던 서비스인데요, 우연이긴 하지만 단 한 방에 제가 원했던 결과를 정확히 찾아 내 줘서 기절하게 만든 훌륭한 아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FA97을 AC Milan으로 많이 플레이 했었는데 그 당시에 George Weah랑 투 톱으로 자주 쓰던 공격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1997년에 AC Milan에 누가 있었는지를 Powerset에 물어봤습니다. 검색란에다가
"who was in AC Milan in 1997"

이렇게 되도 않는 영어로 물어봤는데 왠걸, 한 방에 제가 원했던 대답을 보여주는 게 아닙니까. 그것도 첫 검색 결과로 Marco Simone가 뜬 걸 보고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물론 그 밑에 뜬 것들은 다 질문의 요지에서 벗어난 결과들이었지만...)


이번 인수의 결과로 Powerset 엔지니어들은 Live Search쪽에 합류하게 되고 MS는 검색 기술 자체를 비교적 싼 값에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저도 많이 안 써 봐서 (물론 한 번 써 본 결과는 매우 좋았지만) 딱히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Powerset의 "User Experience"가 매우 훌륭하다고 하네요.

Live Search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2008년 6월 19일 목요일

Napkin PC

MS에서 주최한 2007-2008 NEXT-GEN PC Design Competetion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 됐습니다. 1위는 참가번호 863번의 Avery Holleman이 디자인한 Napkin PC가 차지했습니다.

디자이너 같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협력해서 작업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컴퓨터입니다. 뭐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꽤나 그럴싸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디어의 착안점은 이거라고 합니다. "떄때로 위대한 아이디어는 한 장의 휴지에서 시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품의 컨셉은 간단합니다. 혼자 뭔가 끄적끄적 한 다음에 여럿이 돌려 보고 게시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6월 18일 수요일

MS에서 Mozila로 보낸 축하 케이크

Firefox 3 출시를 축하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모질라로 축하 케이크를 보냈다고 하네요. 댓글은 "이례적으로" MS에 대한 칭찬 일색이군요. 이런 양키 개그 센스가 우리 나라에도 널리 퍼지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6월 11일 수요일

Mobile Me에서 느껴진 Windows Me의 추억

저도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 Mobile Me 로고의 Me를 보고 Windows Me떠올린 사람또 있었군요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비슷하지 않습니까. 하필 Mistake Edtion이라고까지 불렸던 저 역사상 최악의 기술 제품 중 하나와 로고가 비슷하다니...뭐 Windows Me와 달리 좋은 서비스가 되길 바라면서..

2008년 5월 28일 수요일

Windows 7, 오늘 D6에서 시연.

미국시간으로 27일 밤에(몇 신지;;) Dow-Jones에서 주최하는 D6에 MS의 Steve Balmer와 Bill Gates가 나와 Windows의 다음 버전인 Windows 7 시연을 한다고 합니다. CrunchGear에 올라온 스크린샷으로 갈증을 해소하시길. 뭔가 Apple의 OS X랑 비슷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Updated : 아래는 Vista Team Blog에서 퍼 온 새로운 터치 기술 시연 동영상입니다. 아이언맨, 마이너리티 리포트 생각나네요.



2008년 5월 6일 화요일

MS, Yahoo! 인수 포기 선언

지난 주 토요일 (5월 3일) MS의 Steve Ballmer가 갑자기 야후인수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S가 야후와의 합병을 제안하기 전 $19에서 지난 주 금요일 $29까지 올라갔던 야후의 주가는 이번 발표 이후 5월 5일 하루 동안 약 19%가 떨어진 $23.29로 마감 됐습니다.

온갖 블로그에서 이것에 대해이 거래는 이제 이걸로 끝이다. 아니면 이건 잠깐 한발 뒤로 물러서서 사태를 관망하는 거다.이렇게 갖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MS가 손을 뗀 이유는 결론적으로 너무 비싸. 이건 거 같습니다. 애초에 주당 $31도 당시 주가인 $19에 62%의 프리미엄을 붙인 상당히 높은 가격이었고, 또 총 금액이 $45billion. 우리 돈으로 45조 수준이기 때문에 정말 큰 규모이기도 하고, 그 결과 리스크가 높기도 합니다. 기껏 비싼 돈 주고 샀더니 별반 효과를 못보면? 이런 거죠.

이번 발표로 제일 멍..한 건 야후 주주들일 겁니다. $19이던 주식을 누가 $31에 산다 그러고, 점점 제안 가격이 높아져서 $33까지 갔었는데 그게 무산이 되면서 $23.29가 돼 버렸으니까요. (그래도 기존보단 오른 가격이긴 하지만) 이후에 야후 주주들이 Jerry Yang을 압박해서 다시 MS 측과 협상을 하게 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야후가 MySpace와 제휴를 할 수도 있을 거고, Google에 광고를 아웃소싱 할 수도 있을 거고, AOL과 합칠 수도 있을 것이고..가능성은 여러 방향으로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MySpace의 주인인 News Corp.는 최근 야후 인수전에서 MS 측에 가담하려 했었고, 또 MySpace 등의 소셜 네트워크가 생각보다 광고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AOL의 경우엔 이미 Steve Ballmer가 관심을 보인 적도 있고, 야후와 MS가 AOL과의 합병을 놓고 경쟁한다면 MS의 자금력을 야후가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Google과의 제휴는 양측에서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해서 다음 주 쯤에 정식으로 계약을 맺을 거란 소문도 있는데 역시 독점금지법에 걸리는 게 문제입니다.

MS역시 광고회사인 CNET이나 ValueClick을 인수할 거란 얘기도 있고, Facebook의 지분을 더 사들일 거란 얘기도 있고, 이런 저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MS의 이번 발표가 정말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을 의미한다면 최고의 수혜자는 Google인 것 같습니다. 야후와 MS가 합병하면 상당한 규모의 경쟁자가 등장할 수도 있었는데, 그게 무산된 셈이니까요.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5월 2일 금요일

MS와 Yahoo!의 합병. 슬슬 연기가 모락모락

MS가 야후에 최종 협상 기한으로 정한 4월 26일 이후 쥐죽은 듯이 조용해서, 이건 뭐 왜이리 조용해...란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오다가 왜 이리 아무 말이 없어! 답답해 죽겠네란 블로그 포스팅도 있었는데요. 오늘 Wall Street Journal을 보다보니 얘기가 쪼금 나왔네요.

먼저 적대적 인수로 마음이 기운 것 같다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번 M&A 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건 이뤄지고 말고가 아니라, 얼마에 인수하느냐가 문제다 라는 말이 많았는데, 적대적인 인수합병에 들어가면 핵심은 역시 가격입니다.

애초에 MS가 제시했던 건 주당 $31였죠. 야후는 그건 말도 안 된다. 우릴 너무 과소평가한 거다. $40 밑으론 안된다. 이런 얘기가 오갔었는데 MS에선 $33 정도로 금액을 높일까 논의 중이라고 하고, 야후 주주쪽에서도 $35~37정도면 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을 한다면 MS에서는 자기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이게 될 텐데요, 현지 시각으로 어제 MS 본사에서 CEO인 Steve Ballmer는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야후를 사는 데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1원도 더 많이 주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또 기사 말미엔 Steve Ballmer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린 야후를 인수하지 않아도 독자적인 인터넷 광고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뿐이다." 그리고 또 이런 말도 했다고 하네요. "인터넷 광고 사업을 위해 MS 정도의 회사에서 눈독들일만한 회사는 몇 개 안 된다. 충분한 규모를 갖추고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데여야 하는데 그런 데는 6~7 군데 밖에 안 된다." 결국 야후를 인수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기사 제목이랑 다른 얘기잖아;;)
 
그리고 MS 이사회에서 야후 합병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 내리지 못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4월 30일에 이사회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을 할 것이냐. 그냥 포기할 것이냐. 아니면 제3의 방안으로 주주들로부터 대리 투표권을 모아서 야후의 경영진을 갈아 엎어 버릴 것이냐.

결국 최종 결정은 Steve Ballmer가 내려야 할 텐데요, 기사에 따르면 의외로 이 아저씨가 좀 머뭇머뭇 갈팡질팡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Steve 아저씨를 잘 아는 사람들 말이 원래 이 아저씨가 좀 예측불허인 사람이고, 새로운 정보에 잘 흔들리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주저하는 모습은 지금 Steve 아저씨에게 지워진 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Steve Ballmer는 2000년부터 MS를 지휘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창업주 Bill Gates가 완전히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Gates 재단의 자선 사업에만 신경을 쓰기로 하면서 사실상 처음으로 MS의 모든 것을 혼자 책임 지게 된 셈이죠.


야후 측에서는 여전히 타임워너의 AOL과 합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별 진전은 없는 모양입니다. 의외로 미적미적 뜨뜻미지근하게 진행되고 있는 야후와 MS의 M&A. 벌써 만 2개월이 지나 3개월째에 접어들었는데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4월 29일 화요일

MS 2008년 1분기 실적 발표

MS가 야후에 최후통첩으로 날린 협상 기한이 4월26일(지난 주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26일 후에 뭔가 뉴스가 빵빵 터져 나올 줄 알았는데 Business Week도. Foutune도. Wall Street Journal도 별 얘기가 없어서 MS랑 야후 프레스룸까지 가 봤습니다만 정말 아무 소식이 없네요 -ㅅ-ㅋ. 대신 MS 프레스룸에 뜬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얘기나 간단히 옮겨 보렵니다.

원문 :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08/apr08/04-24fy08Q3earnings.mspx

이번 분기 실적 발표가 2007년 3사분기 실적발표인 걸 보니 MS는 회계연도가 7월부터 시작하나 봅니다.
(7~9가 1사분기, 10~12가 2사분기, 1~3이 3사분기, 4~6이 4사분기 이런 식으로 말이죠.)

어쨌든 이번 분기의 실적은 이렇습니다.

매출 : $14.45 billion (대략 14조 4500억원)
영업이익 : $4.41billion (대략 4조 4100억원)
주당 순익 : $0.47 (뭐..470원;;)

(참고로 삼성전자 2008년 1분기 매출 17조 천억원에 영업이익이 2조 1540억원입니다.)

영업이익과 주당 순익은 EU에서 부과한 벌금 떄문에 (관련 기사 링크) 각각 $1.42billion과 $0.15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수중에 들어온 돈은 벌금 만큼을 뺀 수치가 되겠죠.

MS의 CFO인 Chris Liddell은 이번 실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사업 모델이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증명해 줬다고 합니다. 지리적으로나, 제품 종류로 보나, 고객 세그먼트로 보나 넓은 영역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MS의 강점이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쪽 매출 XBOX360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68%나 성장했습니다. 이번 분기동안 XBOX360의 누적 판매 대수가 1900만대를 넘어섰고 이것은 1년 전에 비해 7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서버랑 개발툴 쪽도 18% 성장해서 23분기(허걱!) 연속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6월 30일에 마감되는 2007 회계연도 총 실적 전망은 이렇습니다. 얼마 ~ 얼마 이렇게 범위로 써 놨는데, 그냥 최대치만 옮기겠습니다.

매출 : $68 billion (대략 68조원)
영업이익 : $27.4billion (대략 27조 4000억원)
주당 순익 : $2.19 (2200원쯤)

이렇게 보니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30.5%고 2007년 전체 전망은 40.2%..역시 IT는 아름답네요 ㅋㅋ. 위에서 잠깐 인용한 삼성전자를 보면 삼성전자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12.6%인데 말이죠. 그리고 또 이 숫자들을 보니 MS가 야후! 인수 금액으로 제시한 $44billion은 그냥 한 2년 영업이익도 안 되네요;;정말 무섭;;


P.S.
실제로 Microsoft.com에 가서 All Product를 눌러보면 MS에서 판매/서비스 중인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가 있는데요. 뭐 이런 게 있습니다. 뭐 각각이 돈을 얼마씩 벌어주고 있는지는 몰라도...
- Windows
- Office
- Servers
- MSDN
- MSN
- Games & XBOX
- Windows Mobile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4월 23일 수요일

Yahoo! 2008년 1분기 실적 발표

요즘 MS와의 M&A 이슈가 불거진 탓에 야후 분기 실적 발표에 예년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야후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 넘은 좋은 결과를 보여 줬습니다. 매출이 13억 5천만 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9% 성장하였으며, 12억 8천 ~ 13억 8천으로 예상했던 자체 분석 결과의 상위 구간에 해당하는 좋은 결과를 보여 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13억 2천 달러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이 예상을 2.3% 정도 상회한 결과죠.

뭐 평소 같았으면 잘했네. 하고 박수 치고 끝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지금은 MS에서 야후를 집어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란 겁니다. 2월 1일에 MS가 주당 $31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이후로 야후측에서 줄기차게 해 온 얘기가 "주당 $31는 우리를 너무 저평가 한건데"라는 거였습니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Jerry Yang은 "이 결과가 MS의 제안이 우리를 저평가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이번 분기 실적 발표가 정말 엄청나게 놀라운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주당 $31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주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분기의 이익은 5억 4천만 달러 정도 되는데, 문제는 이 중 영업외이익의 비중이 꽤 크다는 겁니다. 야후가 대주주인 중국의 Alibaba.com이 이번 분기에 IPO (기업 공개)를 실시해서 야후가 Alibaba의 주식에 대해 시세 차익을 많이 얻게 되었는데, 이게 이익에 포함되어 있다는 거죠. 당장 현금화 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IPO를 통해 야후측에서 얻은 이득이 4억 달러가 조금 넘습니다. 그 결과 주당 이익이 증권가의 예상인 9센트를 넘어 11센트가 될 수 있었던 거죠.

어쨌든 MS의 Steve Balmer는 별로 놀랄 것도 없다는 눈치입니다. Steve Balmer 본인이 실적 발표 전부터 "야후의 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31의 제안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했고, 4월 26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직접 주주들과 접촉해서 이사회를 갈아 엎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앞서 포스팅 한 것과 같이 야후는 구글이나 AOL과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고, Jerry Yang과 Susan Decker는 계속해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봐라 이게 우리가 전에 발표한 3년 재무 계획의 첫 단추다."

"우리 계획대로라면 2010년 야후의 매출이 90억 달러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공허한 외침이 돼 버리고 말 것 같습니다. 지금이 23일이니, 뭐 현지시간 따지고 해 봤자 앞으로 남은 시간은 길어야 사흘입니다. 그동안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실시한 테스트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을 거고, AOL과 구체적인 합병안을 마련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이제 MS가 4월 26일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그리고 그에 대한 야후 주주들의 반응이 어떨지를 기다리는 일 밖에 안 남은 것 같네요.

제가 본 Business Week 기사 원문엔 또 이런 말이 써 있더라구요
"The only question. At what price."
결국 합병은 기정사실이고 문제는 얼마에 인수하느냐라는...

원문 : http://businessweek.com/technology/content/apr2008/tc20080422_883518.htm?chan=top+news_top+news+index_businessweek+exclusives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4월 18일 금요일

루퍼트 머독의 News Corp. Yahoo! 인수를 위해 MS와 공동 전선 구축?

뉴스를 Business Week에서만 봐서 몰랐는데 Wall Street Journal에 이런 얘기가 나왔었네요. 중요 내용만 간단하게 옮겨 봅니다.

원문 : http://online.wsj.com/article/SB120776803032602423.html?mod=technology_main_whats_news


루퍼트 머독의 News Corp.가 (여기서 Wall Street Journal도 소유하고 있죠) MS와 손잡고 야후를 인수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인수 자금의 일정 부분을 News Corp.에서 부담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MSN과 Yahoo 그리고 MySpace라는 초대형의 세 서비스가 한 지붕 아래 들어가게 된다. MS와 News Corp.가 함께 야후를 인수하게 된다면 세계에서 제일 큰 Social Network, 온라인 뉴스, 이메일 서비스 가 한 곳에 모이는 것인 만큼 광고주들은 원스톱으로 광고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셋이 합쳐지는 것은 둘이 합치는 것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주주들도 이런 복잡한 계산은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합병 후에는 항상 조직 통합이나 인프라 통합 같은 과제들이 뒤따르게 될텐데, 이것 역시 셋이 하는 것이 둘이 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원래 News Corp.가 야후에게 손을 뻗쳐 MS의 공세를 막아주는 구세주가 될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고 실제로 몇 차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협상이 진전이 없어서 중단된 상태고 몇 주 전부터 News Corp.가 MS 측과 접촉해 왔다고 한다.

야후는 현재 Time Warner의 AOL과 합쳐 MS의 합병 시도를 막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AOL이 MS보다 주주들에게 더 매력적인 상대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MS와 합병을 해야 주주들이 단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야후의 대주주 중 하나인 Legg Mason 사의 Bill Miller가 화요일의 인터뷰에서 야후가 MS와의 합병을 대체할만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언급했고, 또다른 야후의 대주주는 AOL과 합치든 구글과 제휴를 하든 어쨌든 단기적으로는 MS와의 합병만큼 수익을 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렇다고해서 MS가 야후의 주주들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도 아니다. MS는 주주들로부터 대리투표권을 얻어내서 야후의 이사회를 갈아 엎겠다고 했는데 야후의 대주주들이 MS가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하지 않는 이상 대리투표권을 넘겨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AOL과 야후의 합병도 아직 몇가지 더 합의해야 할 사항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어쩄든 성사되기만 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웹사이트 간의 합병이다. 그리고 AOL로써도 야후와 협상을 진전시킬 이유가 있다. AOL은 2000년에 Time Warner에 인수된 이후 가치가 계속 하락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AOL은 인터넷 전화 연결 서비스가 시장성을 잃은 이후 온라인 광고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2007년 광고 매출 성장이 2006년의 13%에서 10%로 떨어졌으며, 2008년 1분기 역시 잘 해야 -는 되지 않는 정도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휴우..Wall Street Journal은 폰트가 참;;읽기가 불편하네요..긁어서 다른 데 붙여서 봤습니다. ㅋㅋ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