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월요일

소규모 팀을 위한 전략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의 원래 전공(?)은 전략..이고..하하 -_- 이쪽 저쪽 외도도 많이 하고 겸업도 하긴 했지만 이때까지 가장 많이 했던 일도 회사의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는 겁니다.

그런데 전략이란 말만 들어도 고리타분한 것. 말뿐인 것. 어려운 것.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많은 곳에서 전략을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틀을 갖추려고 하고, 또 전략을 만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할 때 너무 어렵고 뜬 구름 잡는 소리처럼 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직원을 고용하고 일을 시키는 건 전략을 잘 실행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기 떄문에 회사안에서의 모든 행위가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안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지만요.


그래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전략을 만들고,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써 보려고 합니다. 한 방에 다 쓰면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나눠서 쓰려고 하구요, 많아 봐야 5회 안으로 끝날 듯 싶습니다. 대상은 10명 정도 되는 팀입니다.

FORTUNE 500에 드는 기업들의 전략 담당자들이 제 블로그에 전략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오는 경우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_- 제가 만들었던 전략도 가장 큰 게 300명 (가장 작은 게 두 명)으로 이뤄진 조직을 대상으로 만들었던 거라 저도 큰 회사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팀 단위 전략이 아니라 회사 전체 규모의 전략을 만드시는 분 역시 전략 만드는 데는 이골이 났을 테니 뭐 따로 보실 것도 없을 것 같아서..


가장 전략 만들기를 어려워 하고, 만들고 싶어도 힘들어 할 사람들이 누굴까..생각해 보니 팀 단위, 또 팀장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뭐 대학교 같은 데서 체계적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이론적으로 훌륭하진 않겠지만 여튼 과거의 경험을 갖고 끄적끄적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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