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런칭 성공의 우선 순위 중에서 최고는 가장 순수하고 고결한 결정, 바로 브랜드 런칭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과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지만 겨우 성공하거나, 작게 실패할 수 있다.
브랜드 런칭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공감은 갑니다. 이건 브랜드 런칭 뿐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 마찬가지거든요.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이 하고 싶어 죽겠고, 그 일의 결과가 꼭 필요하고, 어떻게든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전략을 짜는 일도, 전략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사람들과 하면 사사건건 힘이 쭉쭉 빠지는 정말 끔찍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인트라넷을 정비하는 일도, 지금도 딱히 불편한 거 없고 난 별로 쓰지도 않는데 왜 이 일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과 하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결과물이 나오질 않을 겁니다.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영업 부서에 넘기더라도 이게 사람들의 무슨 니즈를 충족시켜 주려고 만든건지, 또 왜 이미 잘 팔리는 상품이 있는데 골아프게 새 상품을 팔아야 하는 건지 영업부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잘 팔리기 힘들 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매사에 열심이고 열정적인 사람과 일을 하자. 사람을 뽑을 때도 우리 팀에서 하는 일이 하고 싶어 죽겠어서 안달이 나 있는 그런 사람만 뽑자.
가 아니고,
일을 같이 할 때는 그 일에 관련된 모두가 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하고 완전히 이심전심 혼연일체가 돼서 반드시 이 일을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활활 불타오르게 하자.
이겁니다.
직원을 뽑아도 마찬가지. 그냥 막 일을 던져 주면 시키는 사람도 피곤하고 하는 입장에서도 흥이 안 납니다. 자잘하게 일을 던져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일이 회사 전체라는 큰 틀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이 일을 잘 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꼭 해야 하는 루틴 업무라면 어따 쓰는 일인지) 설명을 해 주자.
이겁니다.
이렇게 한다고 무조건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초일류 후배사원이 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잘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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