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가 안 오길 빌어 주세요..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Data는 목적이 아닌 수단
오늘도 회의를 하다 느꼈지만 Data를 수단이 아닌 목적, 또는 모든 것의 근원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Data를 뽑아 놓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장황히 설명하죠.
장황히 얘기한 결론..아무 것도 없지 뭐.
모든 판단의 근거가 숫자, data여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숫자나 data는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을 때나 어떤 가설을 세워 놓고 가설이 맞는지를 검증할 때 찾아 봐야 하는 것이지 시종 일관 쳐다 보고만 있으면 거기서 의미나 대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1. 먼저 알고 싶은 것을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꼭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2. 그것을 알려면 어떤 data를 봐야 하는지 고민해 봐라.
3. Data를 찾아 봤을 때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 또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인지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역시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4. 이제 data를 찾아라.
이렇게 네 단계를 거치면 엉뚱한 숫자를 보면서 소설 (그것도 Science Fiction)을 쓸 일도 없고, data를 한참 찾아 놓고 내가 이걸로 뭘 할라 그랬는지 모르는 우스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은 지난 일요일 기준의 .... 그래서 이 값을 주 단위로 ..... 그러면 한 달 간의 누적값이 의미하는 바는 ....
장황히 얘기한 결론..아무 것도 없지 뭐.
모든 판단의 근거가 숫자, data여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숫자나 data는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을 때나 어떤 가설을 세워 놓고 가설이 맞는지를 검증할 때 찾아 봐야 하는 것이지 시종 일관 쳐다 보고만 있으면 거기서 의미나 대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1. 먼저 알고 싶은 것을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꼭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2. 그것을 알려면 어떤 data를 봐야 하는지 고민해 봐라.
3. Data를 찾아 봤을 때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 또 어떤 값이 나오면 어떤 결론인지 명확히 문장으로 서술해라. (역시 글씨로 써서 남기는 게 핵심)
4. 이제 data를 찾아라.
이렇게 네 단계를 거치면 엉뚱한 숫자를 보면서 소설 (그것도 Science Fiction)을 쓸 일도 없고, data를 한참 찾아 놓고 내가 이걸로 뭘 할라 그랬는지 모르는 우스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악플에 대처하는 최악의 방법
RSS를 구독한 Market Holic에 올라온 "악플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을 보다가 참 맞는 말이다..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문득 생각 났는데요.
악플에 대처하는 최악의 방법은
그런 댓글이 없었던 것처럼.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우고. 감추고. 쉬쉬하는 것.
아무리 빨리 조치를 취해도 인터넷에는 수 억 명이 늘상 접속해 있고, 그 중 일부는 보게 되고, 또 그 중 일부는 캡처를 하고 소문을 퍼뜨리고..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 말은 인터넷 세상에서 더욱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악플에 대처하는 최악의 방법은
"그런 일이 없었던 것 처럼 은폐하는 것"아닐까 합니다.
그런 댓글이 없었던 것처럼.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우고. 감추고. 쉬쉬하는 것.
아무리 빨리 조치를 취해도 인터넷에는 수 억 명이 늘상 접속해 있고, 그 중 일부는 보게 되고, 또 그 중 일부는 캡처를 하고 소문을 퍼뜨리고..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 말은 인터넷 세상에서 더욱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Skype 컨퍼런스폰 Xing (X1-N6)
회사에서 종종 지방 지사와 회의를 하는데, Skype를 사용합니다. 보통 본사에서 여덟 명 정도, 지사에서 한 명씩 참석을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그냥 스탠드형 마이크를 두 개 연결해서 회의를 했습니다. 마이크가 두 개여야 하니 노트북도 두 대를 연결했고 (생각해 보면 hub 같은 게 있을 것도 같은데..) 스피커는 하나만 연결해서 저쪽 마이크에 얘기한 게 이쪽 스피커로 안 나오게 자리 배치하고 쑈를 했죠.
그래서 산 것이 이거
그래서 산 것이 이거
skype 정식 컨퍼런스폰인데, 설명에 의하면 대충 2~3m 반경에서 얘기하는 건 다 잘 들린다고..35만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일단 회사 돈이니 ㅡ.,ㅡ) 하나 질러 봤습니다.
의외(?)로 연결 잭은 USB입니다. 당연히 마이크 잭일 줄 알았는데..(USB라 잡음이 덜 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몰랐는데 스피커 겸용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서 좋더군요. 그림 오른쪽 하단의 초록색 버튼 같이 생긴 게 스피커 볼륨 조절하는 겁니다. 좌우로 굴리면 소리가 켜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그리고 가운에 초록색 링이 USB를 꽂으면 켜지는데, 음소거 토글을 키면 빨간 색으로 변합니다. 음소거 해 놓으면 상대방이 안 들린다고 얘기를 하니 그닥 중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제가 워낙에 이런 색을 좋아하다 보니 이쁘긴 하더라구요.
실제로 써 보니 그렇게 3m에서 말하는 거 까지 잘 들리진 않구요, 멀리서 얘기하면 정말 멀리서 얘기하는 것 처럼 들립니다. 당연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스탠드 마이크를 돌려 쓰는 게 음질은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뭐 당연한 겁니다만.) 하지만 원탁이 아닌 꽤 큰 직사각형 테이블에 8명 정도가 둘러 앉아도 가운데 마이크를 놓으면 말하는 게 다 잘 들리니..대략 쓸만합니다. 이전에 마이크 두 개 갖고 돌려 쓰던 거에 비하면 너무 좋더군요. (마이크 내 차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냥 말 안 하고 말던 적도 많았는데 말이죠.)
뭐 다른 방법이 있는진 모르겠지만..비싼 가격만큼 제 구실은 하는 물건입니다.
의외(?)로 연결 잭은 USB입니다. 당연히 마이크 잭일 줄 알았는데..(USB라 잡음이 덜 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몰랐는데 스피커 겸용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서 좋더군요. 그림 오른쪽 하단의 초록색 버튼 같이 생긴 게 스피커 볼륨 조절하는 겁니다. 좌우로 굴리면 소리가 켜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그리고 가운에 초록색 링이 USB를 꽂으면 켜지는데, 음소거 토글을 키면 빨간 색으로 변합니다. 음소거 해 놓으면 상대방이 안 들린다고 얘기를 하니 그닥 중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제가 워낙에 이런 색을 좋아하다 보니 이쁘긴 하더라구요.
실제로 써 보니 그렇게 3m에서 말하는 거 까지 잘 들리진 않구요, 멀리서 얘기하면 정말 멀리서 얘기하는 것 처럼 들립니다. 당연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스탠드 마이크를 돌려 쓰는 게 음질은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뭐 당연한 겁니다만.) 하지만 원탁이 아닌 꽤 큰 직사각형 테이블에 8명 정도가 둘러 앉아도 가운데 마이크를 놓으면 말하는 게 다 잘 들리니..대략 쓸만합니다. 이전에 마이크 두 개 갖고 돌려 쓰던 거에 비하면 너무 좋더군요. (마이크 내 차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냥 말 안 하고 말던 적도 많았는데 말이죠.)
뭐 다른 방법이 있는진 모르겠지만..비싼 가격만큼 제 구실은 하는 물건입니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2009년 5월 12일 미투데이 잡설
- 박사님들은 책에 “문화”가 아닌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라고 쓰셨는데, 어쩌죠? 아무리 생각해도 “문화”와 “사고 방식”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지 않는 이상 “행동”을 변화시키기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 같아요.(변화관리)#
- 복지 관련 의견 설문조사를 하는 건 좋은데 문항 수가 55개면 싸우자는 건가.. 전직원이 55개 문항에 답할 시간을 인건비로 환산해 보면 답답해 미칠 노릇이네요.(설문조사)#
- 일만 하고 싶은데 정치도 해야 하니 힘드네요. 시간도 모자라고. 근데 또 그렇다고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정치)#
- 생각이 달라서 서로 싸우는 건 상관이 없는데, 생각은 같으면서 괜히 배알이 꼴려서 훼방 놓는 건 진짜 문제..해야 되는 건 알겠는데 니가 하는 건 싫다는 그런 생각은 진짜..(정치)#
- 꼴랑 30만원짜리 회의용 마이크를 사는 것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 대체 마이크 사는 거에 왜 리스크 분석을 하고 있는 거냐..아효..내 부하 같았으면 넌 죽었다 진짜.(쯧쯧)#
- 사무실이 떨어져 있어서..얼굴 보고 할 얘기를 메일로 쓰다보니 늘 A4 두 장은 쓰게 되는;; 이게 백일장이야 메일이야;;(죄송)#
- 의견 달랄 때 의견 달라고. 다 결정하고 나서 딴 소리 하지 말고.(쯧쯧)#
- 아놔ㅡㅡ집인터넷이안돼#
- 불현듯 어릴 때 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마루타나 뭐 유대인 수용소 얘기 보면 끔찍한데, 그래서 일본과 독일이 비난을 받는데, 더 옛날에 (로마라든가) 정복자의 입장(?)에 있었던 애들도 만만찮게 못되게 굴지 않았을까. (일본이랑 독일을 본받자는 게 아니라..)(잡설)#
- 근데 현대인들은 현대와 가까운 2차대전 당시만을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악감정을 갖게 되는 거지. (그렇다고 나치 독일이나 욱일승천기 쓰던 당시의 일본처럼 되자거나 걔네들이 짱이란 얘기가 아님) 어쩌면 인간은 힘 좀 세지면 으레 그렇게 행동하는 존재일지도.(잡설)#
- 이익 많이 보려고 회사 하는 거지, 손해 안 보려고 회사 하나? 뭘 그런 거에 벌벌 떨어. 그 정도 리스크는 감수를 해야 돈도 벌고 하는 거지, 리스크를 0으로 만들고 어떻게 장사를 하나.(쯧쯧)#
- 한국이 강대국이 못 되는 이유가 연공서열때문이라니… 후우…(설마 그럴리가)#
-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조심조심 말을 꺼냈더니, 내가 원하는 대답이 바로 튀어나올 때. 아 그 쾌감 + 갑자기 떠오르는 Ermenegildo Zegna의 광고 카피. GREAT MINDS THINK ALIKE.(즉, 나는 GREAT MIND라 이거지. 하하하)#
이 글은 EsBee님의 2009년 5월 7일에서 2009년 5월 1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7일 목요일
2009년 5월 6일 미투데이 잡설
- 프로젝트 할 때 구글 사이트를 썼는데, 이제 보니 아웃룩과 연동되는 MS Live Workspace가 더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회사에서 아웃룩을 주로 쓰니까..(구글 MS 웹 협업)#
- 요즘 일 하면서 책을 찾아 보고 느끼는 건데, 대학교 때 배우던 원론적인 책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나도 경영학과 갈 걸, 왜 경제학과를 갔을까 ㅎㅎ(공부)#
- 누가 메신저에 소외라고 쓴 데 다가 불현듯..소읽고 외양간 골프친다..라고 써 버렸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잃고도 아니고 읽고..무슨 경귀에 소읽기도 아니고;;)(반성)#
- 실수로 어제 밤에 보일러를 켜놓고 잤어요..아직도 방은 사우나(헬프)#
- 이구 워크샵 땜시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발표 자료를 안 만들어 놔서 지금 만드는 중 ㅋㅋ 대박(웕샵)#
- 누구나 다 떨려.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는 이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야. 이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니까 시치미 뚝 떼고 태연한 척 하고 있는 것 뿐이라구. 그러니 마음껏 떨어. - 네이버 웹툰 플루타크 영웅전 중.. -(플루타크)#
- 자~ 이틀 놀았으니 수, 목, 금 사흘 초속 200 킬로 그램으로 일하자~(고고)#
- 헐..회사에서 온 메일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 IP 설정 잘못해 놔서 회사 메일 서버랑 연결이 안 된 거였구나 ㅋㅋㅋ 메일이 쏟아진다..(뷁)#
- 일도 많아 죽겠는데 점심따윈 남들이 사다 준 샌드위치로.(고고)#
- 한 8명이 풀 타임으로 해도 될까 말까한 일을.. 나 혼자만 풀타임이고 나머지 7명은 파트타임으로 하려니까.. 조낸 빡세다.(앍)#
이 글은 EsBee님의 2009년 4월 30일에서 2009년 5월 6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6일 수요일
내 이름은 xxx호 세대주가 아니다.
오늘 친구네 집에 같이 갔는데, 친구 집에 온 우편물 중에 신한은행에서 온 게 두 개가 있더군요.
하나는 카드 명세서가 들은 것으로 받는 사람이 xxx 고객님..이라고 돼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주변 지점에서 온 (스팸)메일로, 우편으로 온 것도 아니고 (아마도 알바를 써서) 일일이 직접 우체통에 넣은 광고 DM이었습니다. 그리고 받는 사람에는 xxx호 세대주님이라고 써 있었죠.
아니 난 이미 니네 고객인데. 내 이름 니네들도 알면서. 나를 xxx호 세대주님으로 부르다니. 거기다가 봉투 안에 들어 있는 건 내가 니네랑 거래를 트고 있는지, 얼마나 됐는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한 광고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얼마만큼 은행이 "나를 알아봐 주기를"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SC 제일은행은 "고객님을 번호로만 부르지 않겠습니다."라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죠. 그건 아마 자체적으로 리서치를 해 보니 사람들이 은행에게 그런 걸 기대하더라..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일 거고요. (얘네들이 삽질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데 이런 광고를 하다니. 겨우 통장 새로 나온 거 하나 광고해 보겠다고 이미 몇 년이나 거래를 튼 (친구 주 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이고 급여도 신한은행 계좌로 나옵니다..) 고객한테 이런 무신경한 광고질이라니.
물론 이 광고는 지점에서 내보낸 거고, 지점에서는 고객 DB에 접근할 권한이 한정 돼 있어서 친구 집 주소만 보고는 이 사람이 우리 회사 고객인지 아닌지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알면서도 일일이 구분하면 인건비가 많이 드니까 그냥 스팸 메일을 쏴 버린 걸 지도..) 하지만 그건 은행 사정이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얘네랑 아무리 거래를 해도 내가 지네 고객인지 아닌지도 모르는구나.."하는 생각만 들 뿐 입니다.
우리 집에도 가끔 은행에서 DM이 옵니다. xxx호 세대주님 귀하. 그것도 심지어 PB센터나 VIP 센터에서 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뜯어 보지도 않은 채로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하는 광고 따위에 누가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것도 PB처럼 밀착 서비스가 중요한 것을...
1. 이미 우리 회사의 고객인 사람과 고객이 아닌 사람을 구별하고, 각각 차별화된 광고를 해라.
2. 이미 우리 회사의 고객인 사람에게는 당신이 우리 고객임을 우리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줘라.
3.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그 방법을 고객에게 "광고" 해라.
2009년 5월 4일 월요일
Baron de Brane
간만에 집에서 와인이나 한 잔 할까 하고 셀러를 뒤적거리다가 고른 Baron de Brane. 이름과 라벨을 보고 Brane Cantenac의 세컨드 라벨인가 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역시 그랬다. (공식 홈페이지)
Margaux 지방 거라 부드럽겠거니..했는데 역시나 나름 부드러운 맛. 따자마자 바로 잔에 조금씩만 따라서 코를 대 보니..과일향이 강하고 맛은 밍밍. 그런데 1시간 정도 지나니 의외로 굉장히 훌륭한 맛으로 변했다. 웃긴 건 2시간 정도 지나니 코에서 느껴지는 건 1시간이 지났을 때와 같은데, 맛이 굉장히 텁텁해 졌다가, 3시간이 지나니 다시 1시간 지났을 때와 같은 맛으로..
홈페이지에 나와있기로는 이 와인에 사용된 포도 품종과 비율은 퍼스트 라벨인 Brane Cantenac과 동일하다.
(아래 비율은 농장을 이렇게 나눠 놨다는 건지..최근엔 이렇게 섞어 만든 빈티지 없음)
Cabernet Sauvignon 62.5%
Merlot 33%
Cabernet Franc 4%
Carmenere 0.5% (아..카르메네르..프랑스에서도 쓰는구나;;)
그런데 홈페이지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내가 먹은 2003년 것은..
Cabernet Sauvignon 84%
Merlot 16%
근데도 마시면서 이건 Merlot를 많이 썼겠거니..생각할 정도로 부드러운 맛. (Margaux 거니까 응당 부드러우려니..하는 고정관념이 작용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50 미만일 듯) 가격대 성능비는 훌륭했다.
<Baron de Brane의 라벨. Brane Cantenac과 판박이다.>
Margaux 지방 거라 부드럽겠거니..했는데 역시나 나름 부드러운 맛. 따자마자 바로 잔에 조금씩만 따라서 코를 대 보니..과일향이 강하고 맛은 밍밍. 그런데 1시간 정도 지나니 의외로 굉장히 훌륭한 맛으로 변했다. 웃긴 건 2시간 정도 지나니 코에서 느껴지는 건 1시간이 지났을 때와 같은데, 맛이 굉장히 텁텁해 졌다가, 3시간이 지나니 다시 1시간 지났을 때와 같은 맛으로..
홈페이지에 나와있기로는 이 와인에 사용된 포도 품종과 비율은 퍼스트 라벨인 Brane Cantenac과 동일하다.
(아래 비율은 농장을 이렇게 나눠 놨다는 건지..최근엔 이렇게 섞어 만든 빈티지 없음)
Cabernet Sauvignon 62.5%
Merlot 33%
Cabernet Franc 4%
Carmenere 0.5% (아..카르메네르..프랑스에서도 쓰는구나;;)
그런데 홈페이지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내가 먹은 2003년 것은..
Cabernet Sauvignon 84%
Merlot 16%
근데도 마시면서 이건 Merlot를 많이 썼겠거니..생각할 정도로 부드러운 맛. (Margaux 거니까 응당 부드러우려니..하는 고정관념이 작용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50 미만일 듯) 가격대 성능비는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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