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일 화요일

Adobe의 변신,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해 12월 1일, Adobe에서는 오랜 기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20년) 회사를 이끌어온 Bruce Chizen가 물러나고 2인자이자 COO였던 Shantanu Narayen으로 CEO로 승진했는데요, 당시에 Silicon Alley Insider에서 "Adobe의 새 CEO가 반드시 해야 할 두 가지"라는 기사를 통해 Adobe의 시급한 문제를 지적했었습니다.

     1) "Box"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Web" 기반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화하라.

     2) Flash가 완전히 사장되기 전에 모바일 시장 전략을 수정해라.

이렇게 두 가지였는데요. 오늘 SAI에 지난 6개월을 되돌아 보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위에서 지적했던 두 가지를 비교적 잘 수행했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웹 쪽을 보면 3월 27일에 웹 상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hotoshop Express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6월 2일엔 작년 10월에 인수한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Buzzword, 웹 문서 공유 서비스인 Adobe Share, 그리고 온라인 미팅 서비스인 Adobe Brio를 통합하여 Acrobat.com이란 이름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Buzzword야 알고 있었지만 다른 두 서비스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Adobe Brio는 참 사용도 편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모바일 쪽에선 기존에는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Flash Player 기능을 핸드폰에 넣을 때 받던 사용료를 없앴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제조업체가 Flash Player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라이벌인 Microsoft와도 계약을 맺었고, Apple의 iPhone에도 Flash를 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가는 Adobe, 변신이 성공할지. 기대되는군요.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