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6일 일요일

55º

S바 가는 골목 초엽에 있는 와인샵+와인바
처음 생겼을 때 잡지에서 보고 지나가다가 1층 조명이 완전 푸르딩딩해서
이건 뭐 20세기 말에나 잘 나갔을 인테리어구만 (압구정동 HOME같은 분위기? ㅋㅋ)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알고보니 거긴 와인샵이고 와인바는 지하..-ㅁ-

와인샵도 같이 하기 때문인지 와인 종류는 상당히 많다.
Ch.Latour(라뚜흐~) 등등 원화로 7자리 가격대인 아이들도 많고..
우리 나라에 잘 없는 좋은 와인을 소개해 보겠다는 컨셉때문에 희안한 와인도 많다.

10만원 이하인 아이로 고르다가 Castello di Mao?인가..마오? 무슨 모택동도 아니고..
어쨌든 까스뗄로 디 어쩌구인 Chianti Classico를 시켰다.
끼안띠 클라시코가 그렇긴 하지만..이 전에 앨리스 키친에서 Chateau neuf du pape 를 먹다 온지라..
완전 짜고..쓰고 떫은 그런 맛 ㅋㅋㅋㅋ

메뉴는 완전 레스토랑이다..안주라기보단 식사에 가까운 애들이 많다.
그래서 대체 뭐를 시켜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쇠고기 카르파치오를 시켰다.
음..뭐랄까 카르파치오가 고기가 생고기보단 냉동 고기..
어떻게 보면 되게 "생"스러운 살라미??뭐 이런 느낌..썩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어쨋든 맛은 없지 않아서 잘 집어 먹었다.
특이하게 배..도 들어있더라.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워낙 좁아서 테이블간 간격은 넓지 않은 편.
Vin Ga보다도 더 좁은 듯.
특이하게 Bar도 있어서 정말 바텐더??랑 얘기를 하며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더라..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왔는데
형이 여기 사장??뭐 어쨋든 그런 컨셉의 사람이길래
그래..메뉴를 잘 알테니 뭘 시키니 보자..이랬는데
뭐 디저트 중에 뭐??를 ...


와인 종류도 많고 나쁘진 않았지만 식사하러 가는 게 아니면..
메뉴가 별로라서 갈 일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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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FANG :

아 그날 그 기나긴 전화... GG

EsBee :

@FANG - 2008/03/26 11:40
ㅋㅋㅋ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