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6일 화요일

더 얇아지고 예뻐진 Kindle 2.0 출시 예정

Amazon의 eBook 리더인 Kindle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몇 번 포스팅을 했는데요. 더 얇아지고, 화면도 더 커지고,  인터페이스도 개선된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올 새 모델은 학생들을 타겟으로 해서 10월쯤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요.

역시 교과서를 보려면 화면이 더 큰 게 좋긴 하겠죠. 그리고 정말 괴이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디자인도 개선해야 되겠구요. 저는 직접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썩 좋지 않다는 인터페이스도 개선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뭐 지금 상태 그대로 만든다고 해도 무거운책 낑낑 거리고 다니는 것 보단 Kindle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에 모든 교과서가 Kindle에서 읽을 수 있는 포맷으로 나오기만 한다면 저같으면 Kindle 사겠습니다.


뭐 학생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이라면 오히려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 수업 듣다 보면 이것 저것 메모도 하고 형광펜으로 줄도 치고 하잖아요. 타블렛을 이용해서 PDF 파일에 메모 넣는 것 같은 방식으로 이런 게 가능하면 좋겠죠?

이런 식으로 메모가 가능하게 하려면 어쨋든 화면이 터치스크린이어야 할 거고, 기계 가격이 조금 올라갈 것 같습니다만 - 뭐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같은 크기의 액정이면 터치 되는 게 안 되는 거 보단 비싸겠죠 - 대신에 기계 조작을 전부 터치 방식으로 할 수 있게 되니 하단에 달려 있던 조작 버튼을 없앨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기능과 디자인 두 가지를 동시에 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혹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보여드리자면..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이전 포스팅에도 썼듯이 iPhone이나 PSP같은 물건과 비교하면 21세기의 물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기괴한 모습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가로 Tech Beat 원문 내용을 조금만 옮겨 보면 "Kindle 별로다. 주변에서 샀다는 사람도 못 봤고 갖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없다. 뭐냐. 구리다." 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메가히트 상품이 되려면 말이지..."라며 제시한 조건 두 가지는 이렇습니다.

1. 학생들에게 팔아라
이건 뭐 위에도 써 놨으니 생략.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2. Audible을 이용해라
Audible은 말하자면 Audio Book 서비스하는 곳인데요. Amazon에서 인수했습니다. 뭐 Kindle이 Audible 포맷을 지원하게 하면 화면으로 책을 읽다가 귀찮으면 그 부분부터 Audible이 읽어주게 해서 듣다가..할 수 있겠죠.

뭐 이런 경우 Audible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한적한 곳에 있다가 사람 많은 지하철 같은 곳에 임하시게 되셔서 눈앞에 들고 읽을 공간이 없다.
- 하도 오랫동안 서서 들고 읽었더니 팔의 근지구력이 딸려서 더 이상은 못 들고 있겠다.
- 흉측한 모양의 Kindle을 뭇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들고 있기가 쪽팔린다.

근데 전 역시 책은 읽어야 내용이 기억에 남아서요-_-ㅋ 저에겐 별 도움이 안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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