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08에서 새로 등장했던 Be a Pro 게임 모드. 한 명의 선수가 되어 경기를 진행하는 나름 색다른 모드였는데요, FIFA 09에서는 이 모드를 더욱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 동영상은 링크가 안 되는 관계로..보길 원하시는 분은 직접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원래 있는 선수 중 선택만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선수를 직접 만들어서 할 수도 있네요. 하지만 선수를 만든 경우엔 말 그대로 신인이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주전도 되고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요즘 PSP로 미친 듯이 하고 있는 - 하지만 어제 홈런 두 개 쳐 놓고 잠결에 저장 안 하고 꺼서 조금 정 떨어진 - MLB 08 THE SHOW의 career 모드랑 비슷하네요. 이것 역시 AA에서 시작해서 잘 해야 AAA, 빅리그로 올라가거든요. 뭐 잘 하다 보면 연봉도 올라가고 다른 더 좋은 팀으로 이적도 할 수 있고 그런 거겠죠?
또 하나는 이게 한 선수만 조종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 야구와 달리 - AI가 조종하는 우리 팀 선수에게 패스를 요청하거나, 찔러 줄테니 앞으로 뛰라거나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하는 조작이 따로 있었는데요, 09에서는 이런 조작을 하면 실제로 말을 한다고 합니다. 언어도 여러 개인 듯 한데 동영상에서 나오는 건 프랑스말 아닌가 싶네요. 이런 건 정말 현장감 높이는 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정말 한 명의 선수가 되어 시합을 뛰는 느낌?
제 생각에 이 모드는 FIFA의 최고의 장점인 - 영국 3부리그는 물론 K리그까지 다 나오는 - 방대한 팀 데이터를 정말 제대로 살린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위닝은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난 한국 선수를 만들어서 K리그에서 뛰다가 2부 리그를 거쳐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어. 이런 건 위닝에선 못 하잖아요. 뭐 K리그고 2부리그고 간에 팀이 있어야 뛰지 말입니다. 그나마 팀 이름도 절반은 가짜라서 어딘지 분간도 안되고 유니폼도 엉성하고...반면 FIFA에서는 모두 가능한 일이죠.
뭐 저는 여전히 위닝을 선택할 거지만 FIFA도 점점 개성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FIFA는 미국 내에서 10월 14일에 발매된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될 텐데요. 10월 11일에 나온다고 한 위닝과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벌어지겠군요.
댓글 4개:
데모 둘다 해본 결과 피파09의 승리라고 생각해... 위닝은 아직도 ps2게임같은 느낌이고 피파는 확실히 차세대게임의 면모를 보여주고있어 더이상 비교할 대상이 아니야
그래픽은 아직도 피파의 숙제 ;;
@마신황제 - 2008/10/06 20:15
ㅋㅋ 그래도 니가 우리 집에 와서 나랑 같이 할 건 피파가 아니라 위닝일 거야 ㅋㅋ 피파 안 사
@dsd - 2008/10/06 22:21
전 뭔가 선수 조종하는 손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싫어해요. (99때는 짱이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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