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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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몇몇 사람들이 회사를 떠납니다. 나가는 분들 중 몇몇은 같이 동호회도 아니고 스터디도 아닌 모임 비스무리한 걸 하던 분인데요. 회사 밖 사람에게 다 얘기하기엔 기밀인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모임이라 회사 다니는 사람만 포함시키는 걸 규칙으로 했고, 오늘 퇴사하신 분들을 그 모임에서 제외했습니다.

관리자 메뉴에 들어가 이분들을 제외하려고 보니 두 가지 선택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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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한 말들까지 지울 이유가 없기에 첫 번째 것을 선택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능력있고 많은 공헌을 한 사람들이 떠나면 아쉽지만 그 사람들이 했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떠나는 사람들이 과거에 이룩한 것들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고, 또 미래의 초석이 되는 거니까요.

생각해 보면 회사든 어떤 단체든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인류 전체가 그렇기도 하겠죠.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나간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또 슬퍼하고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네요.

댓글 1개:

luneneuf's me2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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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anently remove this user and keep messages.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