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 블로그에서 UNITAS BRAND 11호가 나왔단 얘기를 보고 간만에 서점에 가서 UNITAS BRAND 10호와 11호, Seth Godin의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요렇게 세 권 책을 사 왔습니다. 그 중 "디자인 경영"이란 테마의 UNITAS BRAND 10호 맨 앞의 애플 관련 기사 중 맘에 드는 구절들을 뽑아 봤습니다.
1) 애플의 '디자인 경영'의 문화
- 애플에서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중장기 전략에 따른 '실행'이 아니라 단지 '관습'
- 애플의 문화는 한 마디로 '최고를 위해서 최고로 한다.'
-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엔지니어는 그 디자인에 맞게 만든다.'
- 디자이너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은 '최고의 아이디어'를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의 모든 시스템이 함께 돌아가는 것이다.
2) 낮에 꾸는 꿈, 혁신
- '선택과 집중'은 모든 경영 원칙의 불문율이며 황금률이다. 성공 기업의 실패 원인은 대부분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테크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을 하지않는 것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마저 보인다. 그러나 애플은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애플은 말 그대로 자기식대로 운영하고 살아남는 독특한 회사다.
- 애플의 혁신 방향성은 통합이다.
3) 편집증 혹은 열정
- 애플 컴퓨터는 특수 장비가 없이는 본체를 분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조나단 아이브는 폐기처분 직전에만 한 번 볼 수 있는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도 이와 비슷하게 현대카드가 0.8mm인 카드 옆면에 디자인 요소를 넣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브랜드 관계자는 '열정'이라고 대답했다.
- 다른 브랜드 노트북 터치패드 옆에는 평균 3개 많게는 5개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하지만 맥북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애플 디자인 외에는 접근을 불허한다. (참고로 내가 쓰는 VAIO에는 6개..인텔 센트리노, 윈도우 비스타, 바이오 오피셜, 엔비디아, 성능 설명 두 개..하나는 이미 뗘 버렸고 이 글을 다 쓰면 나머지도 다 뗄 거다.)
- 디자인의 영역은 상품만이 아니다. 상품을 만드는 과정, 전달 방법, 소비자가 박스를 개봉하는 느낌까지 모두 디자인이다.
4) 디자인 경영의 초점, 편리함에의 친근감
- 애플은 욕망과 필요, 기능과 디자인, 컴퓨터와 자신 그리고 애플과 소비자가 하나가 돼서 함꼐 작업하는 팀웍을 디자인했다. 팀웍의 핵심은 친근감이다.
5) 조나단 잡스와 스티브 아이브
- 디자인이란 브랜드를 작동시키는 그리고 소비자를 이끄는 일종의 영적 교감신경 시스템이다.
- 디자인 경영이란 상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 경영자는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디자이너는 경영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 경영의 황금열쇠, 뫼비우스의 띠
- 애플은 자신의 혁신을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업 철학, 심볼의 의미, 아이덴티티, 전략, 판매방법, 서비스, 광고, 상품 그리고 스티브 잡스까지 모두 '애플스러움'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 소비자는 디자인을 통해서 브랜드의 가치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인은 브랜드의 영혼인 것이다.
- 브랜드에도 상표에 가까운 브랜드와 인간에 가까운 고등 브랜드가 있듯이, 디자인 경영도 디자이너를 잘 관리하는 경영에서 디자인을 기업의 핵심우위로 삼는 경영까지 있다.
- 디자인경영으로 성공한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의 공통적인 패턴은, '통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디자인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통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중복되었다면 원칙이고, 반복되었다면 법칙이다.
- 디자인은 행위의 '종합 예술'이라기 보다는 전략적 '통합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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