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1일 토요일

상하이에 다녀왔습니다.

 한 마디로 하늘은 노랗고 사람은 많더군요. 개인적인 선호도가 중국보단 일본이 좋고, 미국보단 유럽이 좋은 사람인지라. 요샌 별 생각 없는데 예전엔 미국 싫어 했습니다. 딱히 이라크전이나 뭐 그런 거 때문이 아니라 그냥 ..  아무 이유 없이 싫어했었죠.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국, 중국인, 중국어 모두 싫어합니다. 싫어한다고 해서 증오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얘를 들면 삼겹살과 목살 중에 목살이 좋고 삼겹살은 싫어..뭐 이 정도입니다. ㅡ.,ㅡㅋ 싫어한다기 보단 뭐 선호하지 않는다..정도의 표현이 맞을 듯.

 여튼 그래서 이 편견을 뜯어 고치고자 해외 여행 갈 때는 무조건 중국으로..가고 있는데요. 작년의 홍콩 (사실 뭐 여긴 중국도 아니지) 에 이어 이번엔 상하이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엔 일본 드라마 상하이 타이푼도 한 몫..)


 그냥 느낌이 도쿄나 홍콩을 가면 얘네 잘 사는구나..하는데 상하이는 반반이더라구요. 그래도 확실히 한 20년 쯤 지나면 푸둥은 홍콩처럼 될 거 같습니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홍콩 가서도 '와..이 좁은 땅에 이렇게 높은 건물이 많나..지구 입장에서 참 홍콩섬 있는 부분은 무겁겠다..'싶었는데 푸둥도 앞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푸둥에 있는 엄청 큰 두 아이. 왼쪽이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 오른쪽이 진마오다사>

하암...졸려서 이만 ㅡ.,ㅡㅋ 나머지 얘기는 또 나중에..

댓글 2개:

꽈이 :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ㅇ_ㅇ?

EsBee :

@꽈이 - 2009/02/22 12:54
싫어하기보단 그냥 좋아하지는 않는 수준인데요 ^^; (중동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생각하는 수준의 싫어하는 감정은 아닙니다.)



그냥 어려서부터 딱히 중국에서 살고 싶다거나, 일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반면 일본이나 영국 같은 데를 생각하는 제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뭐 단순히 선호의 차이라서 딱히 정확한 이유랄 게 없네요. ㅎㅎ 저는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거에 딱히 이유가 없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ㅋ





여튼, 최근에는 그냥 중국에 대해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 스스로가 좀 문제인 것 같아서.. 일부러 해외 여행 갈 기회가 생기면 가급적 중국 문화권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